내 안의 널 이젠 보내줄게
더 이상 니 모습 보이지 않게
좋은사람 그냥 좋은사람
난 항상 그 정도 뿐이었잖아
눈으로 인사를 건네며
들려오는 니 목소리 내 귀로
가슴이 시킨듯 망설임 없이
내 입에선 이쁘다
장난인듯 웃었지만 내 심장은
그 때부터 니 목소리에 요동치는
슈퍼 이퀄라이저 크게 뛰는
심장 소리 그녀에게 들킬까
솔찍하게 내 마음을
그녀에게 말할까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 걸까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수 백번을 연습했던
가슴 안의 말인데
굴뚝같은 내 마음은
연기되어 멀리
좋아하는 마음들이
커질수록 착해져 가
그 때부터 말투 하나 손짓 하나
신경쓰며 모든 것이 니 말대로
행동하는 내 모습은 부담 없이
편하기 만한 그런 좋은사람
내 안의 널 이젠 보내줄게
더 이상 니 모습 보이지 않게
좋은사람 그냥 좋은사람
난 항상 그 정도 뿐이었잖아
사랑이 말과 행동으로
할 수 없는 가슴 안의 크기라면
그 심장을 꺼내 잴 수 있는
무언가가 있더라면 그럼
굳이 망설임 없이
다가가는 게 사람
애써 굳이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게 사랑
현실 앞엔 관객 없는
모노드라마 액션
그녀 앞에 무한 긍정 밝은 미소
넓은 마음 그녀 말엔 큰 리액션
리듬 타듯 끄덕끄덕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은 가자 아닌 갈래
하자 아니 할래 그럴래 그럴까
그래 맞아 나도 내 말이
사랑 앞에 용기 없는 내 자신을
원망하며 바보 같이 떠나보낸
내 당신이 그리워서 오늘도 난
친굴 불러 소주 잔을 채워가며
눈물 섞인 병신 부문 남우
주연상을 머리 위로
내 안의 널 이젠 보내줄게
더이상 니 모습 보이지 않게
좋은사람 그냥 좋은사람
난 항상 그 정도 뿐이었잖아
그래 좋은사람 정말 좋은사람
존나 좋은사람 내가 그런사람
이라구 히발 난 항상 그 정도
뿐이었잖아 병신같지 그냥
좋은사람 처음부터 좋은사람
그런 사람이 있을까
거짓말에 속는 것은 사람들의
지닌 욕심의 차이 가식으로
다가와도 착각하는 건 맘 속 깊이
박혀버린 거지같이 커진 사랑
개뼉따귀 던져주듯 당근주듯
날 이용해 오빠같이 착한사람
이라며 선을 그어 짝사랑 같지
나 혼자 한 병신독고 드라마
착한사람 편한사람 모든 부탁
들어준 사람 부담 없는 사람
감정 없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며
너는 내게 정말 좋은 사람인데
너는 내게 한 마지막 말이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
어찌한들 병신같이 사랑이 더
큰 사람이 사랑의 약자라는 걸
어찌한들 병신같이 사랑이 더
큰 사람이 사랑의 약자라는 걸
좋은사람 그냥 좋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