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를 든 아이 (Feat. 지나가던 조씨)

스며든
앨범 : 한 켠
작사 : 이승엽
작곡 : 이승엽
편곡 : 스며든

가끔은 이런 생각들을 해
난 이미 패배한 인생
바다에 나간 사람은
꿈을 거침없이 이뤄내지
목숨마저 걸고서
겁도없이 들이대지
무한한 용기 그런 건 없지
두드러진 나만의 끼 것도 그다지
없어 그저 벌써부터 평범속성  
버져비턴 꿈도 못꿔
뼛속부터 후보근성
존경하는 선장은 내게 말해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순 없대
알아 하지만 너의 가치관
따라가기란 쉽진 않아
막막한 바다 강한 마음만 갖고
가기란 어렵잖아
안정적으로 좀 더
느리게 가는 걸 택하지  
난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나의 마음을 전하지
돌아가는 것이지 포기가 아니야
말하면서도 패배감이
밀려오는 나의 맘
저 바달보며 한숨을 쉬어
저 바달보며 눈물 흘려
돌아 간다니 너도나도 돌아간대
솔까 말로 좋단 길을 골라가는
우리가 결국 올라간대
패자로 볼까봐 혼자만 낙오자가
될까봐서 옳다라며
현자라고 몰아가
입만 산 놈들의 말장난 때문에
난장판 된 나의 순수한 맘
나같은 놈도
결국엔 똑같은 놈인가
실망을 할 때 무렵
나에게 말했지 누군가
바다 가는 꿈 누구나꾸지
하지만 대부분은
가지 못해서 머물지
바다 얘기만 하며
끊임없이 망치만을 두들겨
의자만 들고 집을 짓고
바다와는 멀어져
손에는 망치 그것이
너를 더욱 더 슬프게 하지
하지만 집이 아닌
커다란 배를 만드는 중이라면
끊임없이 두들겨
넌 패자가 아니야
저 바달보며 한숨을 쉬어
저 바달보며 눈물 흘려
니가 하는 일이 너의 꿈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보이는가
그건 너의 꿈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는 중요한 시간
니가 하는 일이 너의 꿈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보이는가
그건 너의 꿈으로 가기 위한
용기있는 선택 절대 주저하지마
저 바달보며 한숨을 쉬어
저 바달보며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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