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대는 따스한 바람일까
얼었던 거리를 사르르
녹이는 것 같아
어쩌면 그대는 포근한 향기일까
눅눅한 내 맘을 향긋하게
만드는 듯이
그저 나는 행복하기만 해
두려운 마음은 덮어두고
이 봄 날을 맞이할래
봄이 오다 내게
찬바람 불던 나의 계절
봄이 오다 내게
내 맘속 파란 풀이 돋는다
봄이 오다 그대
그대 라는 이름의 계절
봄이 오다 내게
여기 그대란 꽃이 핀다
둘이서 마주한 하늘의 파란빛이
무채색 마음에 색깔을
칠해 넣는 듯이
지금 모든 게 아름답게 보여
불안한 생각은 내려놓고
이 햇살을 맞이할래
봄이 오다 내게
찬바람 불던 나의 계절
봄이 오다 내게
내 맘속 파란 풀이 돋는다
봄이 오다 그대
그대 라는 이름의 계절
봄이 오다 내게
여기 그대란 꽃이 핀다
봄이 오다 내게
그대 라는 계절이
봄이 오다 내게
봄이 오다 그대
봄이 오다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