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 사이가
백 리씩이네
문 닫고 살 땐 참 먼 동네
703호
603호
503호
문 열고 살면
한 집 같아
마주보는 방처럼
101호 102호
한 층 사이가
백 리씩이네
문 닫고 살 땐 참 먼 동네
703호
603호
503호
문 열고 살면
한 집 같아
마주보는 방처럼
101호 102호
한 지붕 아래 살아도
오가지 않으면
엘리베이터에서도
낯선 먼 눈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하면
눈부터 마주 웃는
가까운 이웃이네
문 열고 살면
한 집 같아
마주보는 방처럼
101호 102호
한 지붕 아래 살아도
오가지 않으면
엘리베이터에서도
낯선 먼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