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몸으로
나약한 심장으로
세찬 울음으로
생의 경건함으로
어머니의 다짐으로
자연의 그러함으로
기억 없는 추억
우리를 지나간 순간
어제 다음 오늘로
끝없이 이어진 시간은
매일 우리의 얼굴을
조금씩 구겨넣고
영원할 것처럼
나태하게 한정된 시간은
매일 청춘에 머물러
불안을 망각하지
어제 다음 오늘로
끝없이 이어진 시간은
매일 우리의 얼굴을
조금씩 구겨넣고
영원할 것처럼
나태하게 한정된 시간은
매일 청춘에 머물러
불안을 망각하지
벌거벗은 몸으로
멈춘 심장으로
애통한 울음으로
삶의 경건함으로
남은 이의 기억으로
자연의 그러함으로
기억된 미래
우리에게 다가올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