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는 길
노을 아름답던 그 하늘
낮은 발걸음으로
나의 하루가 또 저무네
네가 떠나가던 날
구름 한 점 없던 그 하늘
더운 바람 사이로
작은 비행기가 떠가네
너를 태운 기체는
하늘 높이 날아가
점점 작아 지더니
작은 점이 되어서
구름 위로 사라져
보이지가 않더라
너를 태운 기체는
하늘 높이 날아가
점점 작아 지더니
작은 점이 되어서
구름 위로 사라져
보이지가 않더라
나를 태우고 가주면
나를 데려 가 준다면
우린 아무 일도 없는 듯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지금껏 함께 할 수 있을까
집에 돌아오는 길
노을 아름답던 그 하늘
낮은 발걸음으로
나의 하루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