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다시 나타난 꿈 속에서
난 행복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난 기뻤었어
그런가봐 니가 어떤 모습이건
내 안의 넌 항상 아름다운가봐
날 충격에 빠트린 너의 폭언
이거 완전 또라이라느니
깝치지 말고 조용히 살라느니
그런 말들도 꿈 속에서 모두 잊었어
그런건 아무 것도 아니었어
대체 니가 뭐길래
이따위 유치해빠진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넌 정말 내 의식 깊은 곳에 남아있어
니가 다시 돌아와서 난 마냥 좋았어
그리고 꿈에서 깬 뒤 아쉬워했어
날 벌레보듯 취급한 너인데
난 니가 반가웠어
지금 날 증오하고 있을 너인데
난 니가 그리웠어
그런가봐 현실의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건
내 안의 너는 결국 언제나 그리운
모습뿐인가봐
그리운 모습뿐인가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또 니 얘기해서 미안하다
니가 다시 나타난 꿈 속에서
난 행복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난 기뻤었어
그런가봐 니가 어떤 모습이건
내 안의 넌 항상 아름다운가봐
아직도 잊을수 없지
기타도 더럽게 못치는
내 공연을 보러 오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일을 끝마치고
왔었던 너를
내 음악과 날 언제나 격려해주며
귀엽게 웃던 니 얼굴을
니 덕분에 영화예매를 할 땐 맨
끝자리로 좌석을 잡아야
한다는걸 알았지
렛미인의 클로이 모레츠
다크써클이 너와 닮았단 얘길 했어
너에겐 이미 시덥잖은 나의
그리움으로 인해 최악의 남자로
취급받을
처지라 해도 난 또 이렇게 너와의
기억을 포장하지
어쨌던 그 꿈같던 시간만큼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기억이란건 변하지 않을것 같구나
모르겠다 널 진짜 길에서 만나
싸대기라도 한 대 쳐맞아야
정신을 차리려나
니가 다시 나타난 꿈 속에서
난 행복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난 기뻤었어
그런가봐 니가 어떤 모습이건
내 안의 넌 항상 아름다운가봐
더 이상 뭐가 또 남아있길래 니가
다시 내 꿈에 나타나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 나의 하루를 어지럽힐까
언제 끝날지 모를 후유증이 또
두려워진다
너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처진데
넌 분명 질색하겠지만 니가 날
어떤식으로 대하던 간에
그래도 지금 널 본다면
난 반가운 맘일것 같다
니가 다시 나타난 꿈 속에서
난 행복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난 기뻤었어
그런가봐 니가 어떤 모습이건
내 안의 넌 항상 아름다운가봐
니가 다시 나타난 꿈 속에서
난 행복했어
니가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난 기뻤었어
트라우마 넌 절대 내 안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런 존재인가봐
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