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꾸던 소년 자라서
이제 어른이 되고
어릴 적 봤던 세상과
다른 세상을 만나
조금씩 지쳐 세상을
알아 갈 때 즈음에
어디쯤에서
잃어버린 모습을 찾아서
거울 속에 내 모습
너무 어색해
일상에 너무 빠져
사는 건 아닌지
바람에 날려 떠가는
하얀 구름들처럼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던
철없던 시절
꿈만 꾸던 소년 자라서
이제 어른이 되고
어릴 적 알던 꿈들과
다른 꿈들을 알고
너무 많이 지쳐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
거울 속에 내 모습 왠지 어색해
언제적 잃어버린
그 꿈을 찾아서
꿈꾸던 것과
바쁘게 살아가는 지금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있다는 것이
똑같은 하루가
매일 스쳐 지나가면
한 번쯤 고개 들고
멍하니 하늘만
꿈만 꾸던 소년 자라서
이제 어른이 되고
어릴 적 알던 세상과
다른 세상을 만나
너무 많이 지쳐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