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쫓고 있어
나를 겨냥하고 있어
어서 서둘러 내가 먼저 가야해
회색빛 도시의 차디찬
기운을 거기 배어든 슬픔들
모두 혼자된 영혼은
어느 누구도 친구란 없었어
어둠 초라한 내 영혼 차디찬
내 얼굴 차디찬 내 얼굴
거리를 물든 환락이 만든
난 이미 폐인 야인이 되어버린 나
돌이킬 수 없나 이젠 난 지쳐
포기를 자처해야 하나
빼앗고 잃어버린 진실이
왜곡된 빼곡이 영혼이 나열된 선에
그 선에 멈춰서서 내게 비춰진
한줄기 빛 그 빛에 내 몸을 맡겨
a trust my mind
믿어 그 빛을 믿어 내 맘은 있어
좀 더 강한 나를 키워서
널 딛고 일어설 끝없이 이겨야만 했어
내 몸을 뉘울 곳이 없어
편히 잠들 수가 없어
지금 이 순간 너는 전진할테니
언젠가 꿈속에 그리던
하늘과 나를 적시던 바람과
너와 부르던 노래는
오랜 망각의 늪속에 사라져
오랜 고통속의 나
오랜 절규속의 나 이젠
내가 흘리는 눈물을
저 망각 속으로 묻고
한줄기 비춰진 빛에
그 빛에 난 결정해야 해
나의 운명을 이제 시간이 없어
내 갈등이 헤메이는 순간
어둠이 나의 존재마저
묻어버리려 할 때
난 선택해야 하네 빛을
그 빛을 날 받아 줄
그건 날 구원해 줄 단 하나 그 빛을
혼자 뒤쳐질 순 없었어
끝없이 싸웠어 누군갈
짓밟아야 했어
좀 더 높은 자릴 빼앗아
누군갈 잃었어 또 다시 혼자되고 있어
다시 내 이름을 불러줘
지친 나에게로 와줘
이젠 나의손을 잡아줘
따뜻한 너의 품을 내줘
혼자 뒤쳐질 순 없었어
끝없이 싸웠어 누군갈
짓밟아야 했어
좀 더 높은 자릴 빼앗아
누군갈 잃었어 또 다시 혼자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