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우리 둘은 바람을
가르는 새처럼 눈부신 햇살을
업고 바다에 뿌려주었지
긴긴밤 기나긴 밤을 서로를
향해 눈을 맞췄어 모두가 가는
그곳이 어딘지 모르는 채로
기억 우리 그 추억에 마주 서서
기억 우리 그 시간 속에 마주보네
기억 우리 그 추억에 마주 서서
기억 우리 그 시간 속에 마주보네
하늘 이 산을
하늘 이 산을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버려야 하나
목놓아 무엇을 찾아 가야 하나
사랑 하는데 행복한 반복된
선 위에
선을 넘어서 산을 넘어서
누구도 못 넘을 선을 건너서
산을 건너서
거대한 그 산을 넘어서
선을 넘어서
못 넘을 저 산을 건너서
선을 건너서
산을 넘어도 선을 넘어가봐도
못 찾을
산을 넘어도 선을 넘어가봐도
영원히 찾을 수 없는 찾을
수 조차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