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주례 거짓된 맹세 속에
오늘도 너는 너무나 아름다워
싸구려 케익보다 힘든 건
이제 늙어죽을 때까지 너는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거
조금은 여기 내게도 햇살같은
너의 온기를
방구석에 홀로 처박혀서
음기를 뿜고 있는 나지만
형식적으로 난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볼게
나만의 그대여 이제는 안녕
나 잠들 수 없어 컴퓨터중독
보다 지독한 너의 결혼식
나 눈 뜰 수 없어 환한 햇살이
더이상 나의 뇌를
건조하게 하는 걸 견딜 수가 없어
이제는 더이상 조금의 미련도
가져선 안 되겠지
미안해 난 벌써부터 너의 암울한
미래가 보여
조금은 여기 내게도 햇살같은
너의 온기를
방구석에 홀로 처박혀서
음기를 뿜고 있는 나지만
형식적으로 난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볼게
나만의 그대여 이제는 안녕
조금은 여기 내게도 햇살같은
너의 온기를
방구석에 홀로 처박혀서
음기를 뿜고 있는 나지만
형식적으로 난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볼게
나만의 그대여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