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고갤 돌려보니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네
떠나온 도시의 불빛은 별처럼
이따금씩 깜빡이다
이내 사라지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물결만이 펼쳐져 있네
거대한 항해의 돛이 펼쳐지네
마침내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만나고
쏟아지는 별빛과
투명한 물고기 떼의
불빛들이 뒤엉켜 찬란히 빛나는
거대한 우주의 밤이
밝혀지고 나를 감싸네
그 누구도 닿지 못한
세계가 펼쳐지네
가야할 곳도 없이
돌아갈 곳도 없이
have a whale of a time
have a whale of a time
바다 한가운데 두려워하지 말고
have a whale of a time
have a whale of a time
우주 한가운데 숨을 놓지 말고
have a whale of a time
have a whale of a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