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With 반자동)

Overflow
앨범 : 그림자

오늘밤 꿈속에
또 니가 다가와
한번도 하지 못한
진정한 대화
그리는 한 폭의
그림은 불을
내지만 물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춤
하나같은 우리 둘
너는 술 마시면 더욱
붉어지는 꿀
눈물 기쁨에
젖은 풍성한 수풀
좁은 문사이로
널 찾은 내 입술
그림은 완성에
가까워져
온통 흰 물감뿐
내가 다 알아
너도 원하고 있어
날 보는 눈과
숨가뿐 너의
호흡들로
매일 꿈속에서만
날 찾아오지만
그래 어쩌겠어
너도 그런
여자이니까
알어 집에 가야해
바쁜 일이 있어
네 밀고 당기는
기술에 내가
맞춰 줄께
나를 봐 잡아
아래위로 그래 아
입을 벌리고 있어
꿈이 깨기 전까지
머리와 내 맘속 맴도네
니 사진 꺼내봤어
내 핸드폰에
그렇게 네게
몰래 몰래 더
다가가는 길 나는 알어
니가 있는 곳
이제 볼래볼래
널 숨기지 않고
니 눈을 바로
우리가 있는 곳
전자 발찌가
마지막이라도
후회 안해
맘은 처음 끝까지
널 위해 준비해
가져날 항상
니 위에
이미 시작되버린
길 솜 같은
걸음 걸음
난 얼른 차 뒤로
몸을 숙이고
널 향해 언제나
그렇듯 난
불타오르듯
넌 사라져
초조한 맘 마져
난 설레 난 원래 그래
그런대 넌
왜 그래 처음이야
조용해줄래
떨리는 아슬한 가슴 너는
날카로운 바늘
난 가는 실 널 잡은 길
또 틀어막은 입
일방적인 그런 관계는
나도 질색이야
너도 진심이야
그래 울지마 알어
  시퍼런 칼 버려
어서 빨리 나를 안아줘
날 받아줘 우리도 이젠
솔직해야지
뭐가 그리 좋은지 춤을
추는 니 머리
천천히 서두르긴 너와
내겐 너무 긴
아무도 알수없는 이곳
지하실 에서
머리와 내 맘속 맴도네
니 사진 꺼내봤어
내 핸드폰에
그렇게 네게 몰래 몰래 더
다가가는 길
나는 알어 니가
있는 곳
이제 볼래볼래
널 숨기지 않고
니 눈을 바로
우리가 있는 곳
전자 발찌가
마지막이라도
후회 안해
맘은 처음 끝까지
이 밤이 지나면
이제는 안아줘
너 살아 있다면
어느새 해가
뜨고 길을 잃어
갈피를 잡을수 없는 내가
되지 않도록
사실은 힘들어
이제는 잘들어
조금씩 익숙해져
몸을 움직여
또 자는 척 니뺨을 쳐
숨을 쉬어 제발
움츠려들면 들수록 난
강해져 완전
날카로운 밤을 연기와 너
그리고 몇 방울의 술과
침대에 누워서
왜 그리 차가운지 니가
울지도 웃지도 않아
언제까지 넌 잠들지
알수도 없지만
가지지 못해서라는 이유는
말도 안돼
니 허락 없이 난 절대
널 사랑 안해
미칠 것 같은
날 위해 이제
눈을 떠줄래
니가 잠든 아침 들리는
사이렌 소리
 문과 티비 다 틀렸어
넌 살아 있거든
비록 차디찬 그 방에서
쓸쓸하겠지만
내게 물어보지
니가 죽었냐면서
너는 살아 있잖아
잘살고 있다 말했지
누군간 미쳤다했고 누군간
살인자라며
침을 뱉지만 난 알아 우린
사랑 했잖아
이젠 우리 떨어져 난 다른
곳에 있지만
너는 행복해야해 끝없는
잠을 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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