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곳을 이제 떠나가려해
답답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먼 곳으로 떠나가려해
차창 밖으로 햇살은 눈부시네
눈을 뜰 수가 없어 눈을 감으면 이유 없이 눈물이 흘러
저 먼 길의 끝에 서면 나 조금 더 달라질 수 있을까
다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날 생각해보네
저 먼 길의 끝에 서면 내 눈물도 한숨도 사라질까
다시 예전처럼 웃을 수만 있다면 그때 돌아가려해
나 얼마나 멀리 떠나왔을까
내가 떠나온 만큼 돌아가는 길도 멀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난 무엇을 찾아 헤매었을까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멀리로 떠나도 네 얼굴이 떠올라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 네게 너 조금만 기다릴 수 있겠니
지금 돌아가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그래 나 이제야 내 마음을 알았네
내가 돌아갈 곳 내가 있을 곳은 오직 너뿐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