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표정 없이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널 보내주길
매일 연습해봐도
어색하기만 하고
웃음을 보이며
몰래 우는 법도
매일 연습해 봤지만
떨리는 목소리에
금새 들킬 것만 같아
사랑하는 것보단 이별하는 게
아마 수천배 수만배는 힘든데
너 없이 못 사는 바보인데
어쩌라고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만 사랑했나봐
숨도 못 쉬고 너만 찾는데
도대체 언제쯤 그만둘 수 있는지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만 사랑했나봐
널 보내기가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지독한 일인 것 같아
아무리 아파도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하루를 보내길
그저 익숙해지길
매일 연습해 봤지만
어차피 너를 잊진 못할 것 같아
고칠 수 없는 병에 아프다 해도
너 없이 못사는 바보인데 어쩌라고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만 사랑했나봐
숨도 못 쉬고 너만 찾는데
도대체 언제쯤 그만둘 수 있는지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만 사랑했나봐
널 보내기가
내겐 죽기보다 더 힘든
지독한 일인 것 같아
차라리 이럴 거면 사랑조차 말걸
언제쯤엔 잊을까
미련하게 너무 미련하게
너만 사랑했나봐
다른 사랑은
꿈도 못 꾸게 하는 너만
너밖에 모르는 바보인데 어쩌라고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와 이별하나봐
잘가란 말이 뭐가 어려워
입술조차 떼지 못하고 머뭇거려
지독하게 너무 지독하게
너를 이별하나봐
흉터보다 더 깊이 가슴에 남아
너를 지울 수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