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눈에 들어오는 방 한 켠엔 iphone
쓰레기통과 늙은 아이 ALL, 에프킬라 두 통
칸타타 속엔 담뱃재가 가득 찼고
내 귀 앞엔 스피커 내 입 앞엔 MIC yo
공간은 대략 3평 꿈도 딱 그만 할걸
어떤 말을 하고 싶어도 귀가 없어서
폰을 켜, Facebook을 켜도 사람이 없어
끄고 Twitter를 들어가 봐도 다름이 없어
언제부터인가 이게 Social networking
게으름도 지쳐가네 요즘엔 I ain`t walking
아예 멀어진 사람 사이의 관계 뭐가 다른건지..
햇살은 밝고 눈부셔 어제와 다름없이 yeah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
uh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넌 상관이 없어
그러니 문제가 많아져도 세상은 잘 돌아갔어
어딜 가도 낯선 사람들 밖엔 없지만
난 괜찮아 안 벗겨지면 돼 이 껍질만
숱한 거짓말, 거의 지난 날 매일 해왔지
처음 마음은 무겁고 어둡다가도 뭐 내일 아침이
되면 기억도 안났으니 9회말 2out 3
strike에도 Game이 안 끝났지 내 뜻없이.
어떻게 이렇게 외로울 수 가 있을까
해변에 앉아 멍하니도 있어봤어 그 순간
내 눈엔, 빛밖에 안 보였어 그냥 움직여 다니는.
허무하네 오늘은 담배가 말리는 날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
오늘도 텅빈 방안에 난 홀로 갇혀 있어.
매일 같은 모습만 비치는 일상이란 거울.
깨보려 애써봤자 깨지는건 꿈의 잔상과
세상에 타협해 그걸 팔아 넘긴 장사꾼.
공기중에 부유하는 먼지조차 무리지어 하늘을 떠다니는데
왜 나는 혼자 이 좁고 어두운 곳에서 허우적거리는지.
훌쩍거리던 어린시절 나에게 또 되묻지.
그땐 코는 흘렸어도 꿈은 안흘렸기에.
달콤한 유혹이나 입발린 칭찬따위에 넘어 가진 않았지.
높아지는 기대치에 매달려 살지 않는 법, 속삭여줘 내 두 귀에.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
꿈 많던 아이가
이 외로움의 바람에 휩쓸렸어
그 아인 어디로
가는걸까, 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