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들도 나 할수가 없어
그냥 고개만 떨구고선
잘가라는 인사도 차마 하지못하고
이게 끝인건가요
이제 볼수없나요
너 가지마 떠나지마
난 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다시 내게로 돌아와주길
돌아와요 다시 와줘요
날 돌아봐줘요
너의 이름이 묻혀버린 눈물소리만
몇일인지도 잊어버리고선
그냥 멍하니 잘 살아가
너에게서 다시 또
연락오지 않을까
혹시 모를 기대에
전화기를 붙잡고선
너 가지마 떠나지마
난 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다시 내게로 돌아와주길
돌아와요 다시 와줘요
날 돌아봐줘요
너의 이름이 묻혀버린 눈물소리만
미안해요 내 잘못이죠
나 준게 없어서
보고싶다고 불러봐도
헛된 기대도 내겐 죄인가봐요
그런가요 잊었나요
나와 함께한 기억
수천번 나와 다짐했던 약속까지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