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할수록
커져가는 외로움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숨 섞인 그리움
바람결에 실려온
익숙한 그대향기
밀려드는 그리움으로
밤을 지새며
습관처럼 뱉던말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하얀 눈 날리는 날이면
그리움으로 화장을 하고
그댈 기다린다고
너무 야위어진 모습에
혹시 나를 지나칠까봐
마른 가지 흔들어
바람의 노래
그대 곁에 보내요
모두가 아니라고 안된대도
내 가슴 그대 품고있어
이룰 수 있는
작은 바램까지
내 안에 모아서
따스한 불을 피우죠
그대 기억하고 있나요
하얀 눈 날리는 날이면
그리움으로 화장을 하고
그댈 기다린다고
그대 힘든 언덕 너머로
갈 수 없는 못난 다리에
흘러내린 눈물이
상처로 남은
나는 작은 나무죠
아주 아픈 나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