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느껴져
마치 뜨거운 햇살처럼
뒤돌아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바람처럼 날 따라와
나도 너를 잃고 너를 찾고 있어
오래된 나쁜 버릇처럼
피하고 피해도 떨쳐낼 수 없어
차라리 기억을 잃고 싶어
태양이 빛나고
햇살에 눈 뜰때면
바람이 불면 그늘이 지면
니가 떠올라 올라
생각나서 미치겠어
그 태양을 바라보고
너를 바라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너의 기억모두
사라지겠지
저 뜨거운 태양아래서
지금 두 눈엔 눈물이 흐르지만
태양은 마르고 말라서
더이상 눈물도 나오질 않잖아
널 잊었다고 믿을래
혹시 비가오면 속일 수 있을까
빗물에 널 흘려보낼까
하지만 네가 온 이 맑은 하늘에
또 다시 너의 사랑 찾아가
태양이 빛나고 햇살에 눈뜰때면
바람이 불면 그늘이 지면
네가 떠 올라 올라
생각나서 미치겠어
그 태양을 바라보고
너를 바라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너의 기억모두
사라지겠지
저 뜨거운 태양아래서
널 찾아
아직도 그리워하는게
너무나 싫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끝없이 위에 있는 태양은
더 밝게 비추는 걸
달빛이 빛나고 눈물이 물들때면
바람이 불면 태양이 지면
네가 떠 올라 올라
그리워서 미치겠어
한참 빛을 바라보고
너를 또 참고 눈물이 나면
이렇게 너의
기억모두 사라지겠지
저 눈부신 달빛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