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속에 홀로 갇혀있는 너
내 안에 가둔 너 보는 것처럼
의미없이 그렇게 지나버린 시간들
두려워 망설이는 내맘 같아요
혼자라면 나 차라리 혼자였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잖아요
이제 어리석었던 바램도
무너질 마음도 돌아오지 않아요
더이상
< 간주중 >
기약도 말도 없이 떠나버린 하늘은
나 얼마나 애태우며
기다려야 하나요
혼자라면 나 차라리 혼자였다면
그 어떤 기대도 않았잖아요
지난 희미해진 그리움도
원망도 이젠 남아있지 않아요
어느날 다시 눈을뜨면 꿈을 꾼듯이
난 사라질까 두려워 이제
혼자라면 나 차라리 혼자였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잖아요
이제 어리석었던 바램도
무너질 마음도 돌아오지 않아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