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in
앨범 : 겨울,그림,음악,그녀의...
작사 : 김민성
작곡 : MadSoulː카리

나어릴적 동네 골목
숨바꼭질 하기 좋았어
옆집에서 들려오는 큰웃음소리
세숫대아로 숨고
고무다라에도 숨고,
술래녀석 발자욱에 숨을참았지...
시간은 흐르고
술래녀석 저만치가면
나른함에 밀려드는 한줄기 졸음
꿈속에선 먹고싶은 노란바나나~
앞집의 빨래냄새 내코를 휘감고,
뒷집의 까만노을 내눈에 흐른다.
코흘리게 술내녀석 내이름 부르면
멋적게 웃음지며 달리곤 했었지.
나어릴적 동네 골목
숨바꼭질 하기 좋았어
발길에 채여대는 연탄재들과
전봇대 뒤에 숨고
낡은대문 뒤에도 숨고,
짖어대는 바둑이에 들통나기도...
시간은 흐르고
술래녀석 저만치 가면
나른함에 밀려드는 한줄기 졸음
꿈속에선 갖고싶은 야광운동화~
앞집의 생선구이 침꿀꺽 삼키고,
뒷집의 노란등불 눈질끈 감게해
포근한 목소리가 내이름 부르면
친구들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지.
지금은 가고없는 그동네친구
어디서 무얼하며 내 생각은 하는지?
얄궂게 짖어대던 바둑이 이름은?
그때그 노을처럼 가물가물 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