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는데
이젠 조금 알 것같다며
미소 띈 눈빛으로
잠시 나를 바라보다가
말할듯 말듯 하다
왠지 멋적었던지
다시 눈길 아래두고
아주 조심스럽게
꺼낸 그 말 또 다시 몰라
그렇지만 나는 알지
사랑한다는 그말 하기가
그렇게도 힘드나
그냥 그대로 느끼는 대로
솔직히 말해 버리면 될까
그래도 끝내 말 못하는 내가
은근히 더 좋아
언제나 그랬듯이
나만 혼자 확인하고
돌아서오는 길에
멋적게도 웃음만 지내
사랑한다는 그말 하기가
그렇게도 힘드나
그냥 그대로 느끼는 대로
솔직히 말해 버리면 될까
그래도 끝내 말 못하는 내가
은근히 더 좋아
은근히 더 좋아
은근히 더 좋아
은근히 은근히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