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어
지는 낙엽은
새봄에 꽃피는 꿈을 꾸겠지
간밤에 보았던
영아의 꿈은
새봄에 온다는 기별이겠지
영아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 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피는날 기다려
긴머리 날리며
떠난 저 길에
진달래 한아름 피어나겠지
창문에 어리는
기나긴 꿈은
한아름 피어난 사랑이겠지
영아
나는 왜 어느새
나는 왜 어느새
기다려 진다고 꿈에 젖나
영아 샘처럼
솟아나는 정 접어두고
영아 꿈속에
다시 꽃피는 날 기다려
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