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모질게도 내게
등돌리던 그대
당신없이 살순 없다고
눈물 흘렸던 건 다 거짓말이야
사실 나 우리 지루한 만남
그대 못지않게 짜증났었는걸
우유부단한 나 대신 먼저
그대가 말한 것 뿐이야
그대의 그 입술과 체온이
때론 바보처럼 그립기도 해
그대의 그 눈빛과 속삭임도
한결같이 다 거짓말일 뿐
그 흔한 눈물도
난 아직 모든게 실감나지 않아
또 하루가 흐르면서
그냥 그대가 희미해지기만 해
또 난 밤엔 취해 비틀거리고
의미없이 사람을 만나고
그대와 비슷한 누굴봐도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그대의 그 입술과 체온이
때론 바보처럼 그립기도 해
그대의 그 눈빛과 속삭임도
한결같이 다 거짓말일 뿐
그대의 그 입술과 체온이
그대의 그 입술과 체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