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했던 그대는 떠났지만
남겨진 그대의 추억은
잊으려 애를 써도 지울 수가 없네요
혼자된 난 이제 어쩌나
오늘은 긴 머리를 자르고
내일은 당신과의 추억을 잘라요
지나간 우리들의 가슴 아픈 그림자가
조용히 내곁을 몰래 꿈처럼 지날까
반대로 지우려 해도 떠오르는 그대여
이젠 가슴속에 묻어요
그대가 날버려도 사랑이 날 떠나도
모든게 달라지지 않아요
그대를 볼 수 없어 잠들 수가 없을 뿐
그대를 잊지는 못해요
어제는 그대 생각하면서
오늘은 그대 모습 눈물로 그려요
시간이 흘러가도 당신 모습 잊지 못해
술취해 한없이 긴 밤 눈물로 지새며
사라진 그대 자리에 주인없는 빈잔만
슬픈 날 위해서 남았네
슬픈 날 위해서 남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