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보람(씨야)


멈춰 있는 시선
나도 모르게 너에게
그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 보지만
다른 사람이 널 보는 게 왜 싫은지
그때서야 알게 돼 버린
내 마음을 어떡해..
그리움이 또 그리움으로 변해간다는 게
이 순간에도 네가 난 보고 싶어

사랑이란 멀기만 해 나에게는
이루어지지 않을
그 신기루 손에 닿지 않을 먼 마음이란 걸

난 이제 어떻게 해
부풀려진 마음을
밤새도록 잠 한숨 못 자고 울다가
너를 생각하다 니 이름 부르다가
그때서야 잠드는 나를 어떻게 하니

하루의 시작과 끝에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슬프기는 하지만 널 보내야겠지

사랑이란 멀기만 해 나에게는
이루어지지 않을
그 신기루 손에 닿지 않을 먼 마음이란 걸

난 이제 어떻게 해
부풀려진 마음을
밤새도록 잠 한숨 못자고 울다가
너를 생각하다 니 이름 부르다가
그때서야 잠드는 나를 어떻게 하니

조금이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난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너를 사랑할지 나는 몰랐었는데
너를 향한 나의 모든 순간
꿈꾸는 듯 네가 보여 내 눈 앞에
네가 선명히 보여
이 꿈에서 깨지 않기를 간절히 또 바랬어
손 내밀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너라서
다시 이렇게 눈물만 또 흘리다가
만날 순 없겠지
안녕 내 사랑
이제는 보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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