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금강산이 한 맺혀 우는데
흐느껴 외쳐봐도 목놓아 불러봐도
대답이 없네
고향 땅 그려보며 지새운 세월
울다가 지친 날이 그 언제던가
떠나올 때 눈물짓던 어머니 모습
헤매도는 불효자식
불러 나 주오
어머니 살아생전 보고픈 맘에
그 모습이 이제는 점점 흐려져만 갑니다
우리 엄니 보고파 울며 나 홀로 잠든 밤이
몇 날 몇 해 였던가
꿈속에서나 다시 만날 거나 보고픈 우리엄니
고향 땅 그려보며 지새운 세월
울다가 지친 날이 몇 해였던가
이제는 기억 속에 멀어져 가네
저녁달도 홀로 지는 이국 하늘에
헤매도는 불효자식 불러 나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