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내게 물어보죠.
정말로 바랬던 일일까
굳은 입술로 차마 그 말을
숨겼던 그대가 생각나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고
그렇게 안고, 놓아가는데
철이없었던 어렸던 나는
그댈 왜 놓으려 했는지.
그대를 다시 만나게된다면
그대 손 잡을수있을까
용기가 없는 저린 마음을
탓하는 내모습이 싫어.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고
그렇게 안고, 놓아가는데
철이없었던 어렸던 나는
그댈 왜 놓으려 했는지
서로 바꾸지도 못할만큼 소중한 것들
내가 억지로 바꾼건 아닌지
되돌릴 수 없을만큼 멀어진 너를
이제와서야 찾는건 아닌지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고
그렇게, 안고놓아가는데
철이없었던 어렸던 나는
그댈 왜 놓으려 했는지
내가 그대를
그대가 나를
정말로 잃어야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