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 가고 잠은 오지 않고
서랍 속 사진을 꺼내어 본다
희미해져가는 기억이 떠올라
잊었던 아픔이 되살아 난다
뭐가 그렇게도 미련이 남았나
아직도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나
이미 오래전에 다 지난 일인데
또다시 상처를 드러내는지
이젠 그만하자며 돌아서 버린 너
그 모습 선명히 남아 있는데
드러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가만히 싸매어 가슴에 묻는다
뭐가 그렇게도 미련이 남았나
아직도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나
이미 오래전에 다 지난 일인데
또다시 상처를 드러내는지
이젠 그만하자며 돌아서 버린 너
그 모습 선명히 남아 있는데
드러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가만히 싸매어 가슴에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