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지금 잠시 우울한 건지
메아리 속에 갇힌 공기처럼
길을 헤메는 집 잃은 작은 아이처럼
애만 태우고 울고 있어
어디에서 난 어느 별 어느 곳에서 왔다 가는지
그 우울한 생각이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걸
난 그래 모르진 않아
누구나 늘 행복하지만 않다는 것을
그래 알지만
지금의 내 마음속은 그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아
아주 어두운 방 한쪽에 서 있는 기분
어디에서 난 어느 별 어느 곳에서 왔다 가는지
그 우울한 눈물이 언제 멈출지도 알 수 없는 걸
나의 머리와, 나의 가슴에 흐르는
저 비의 하염없는 눈물
나의 눈엔, 내 기억 속엔 어리석은 물음과
우울함, 노을처럼 눈부신 나의 꿈과 나의 인생
그래 중요한건 여기 지금부터, 다른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 바로 지금, 바로 이 순간부터
안녕, 우울한 시간의 검은 커튼을 활짝 열어요
빛나는 미래의 행운을 위해서 크게 웃어요
쏟아지는 그 빛 속에 서서 꿈을 꿔요
밝은 행진곡의 응원을 들으며
자, 느껴봐 크게 소리 질러봐
밝은 빛이 너를 비춰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