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Blue Day (Guitar by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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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Fifth Step


Verse 1)
오늘 하늘은 너무 푸르러, 가을 하늘이라 더욱 높고
뿌린 것을 거두려 다들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여.
그러나 내 땅은 비었고 양 손을 굳게 쥐었어.
꿈 찾아 삼만리라며 나의 작은 꿈을 깊이 심었다만...
내가 꾸던 꿈은 남들과 좀 다른가봐.
열매 맺길 기다리다 한숨만 나와, 이게 현실인가봐.
작은 단칸방에 날라온 통첩장의 밀린 방값,
방 빼라고 날 울리고 내 대답은 기다려달라고.
통장의 잔고는 곧 다가올 내 곤고한 삶을 예고해.
치솟는 물가는 내 목구멍을 점점 줄여가.
고작 라면 한 봉지가 왜 이토록 비싸졌니,
오죽하면 반을 나눠서 하루 두 끼를 때웠겠니.
혼자 입에 풀칠하기 바뻐, 결혼은 커녕 연애도
겁이 나서 못 하겠어, 현실이 그러니 어쩌겠어.
그게 꿈을 위해 그럴싸한 직장을 포기하고
이 책상 위에 틀어박힌 댓가? 상상했던거랑 너무 달라
Hook)
하늘은 푸른데 청춘은 대체 어디에
서른 전에는 활짝 피울 수 있을까
가슴에 품은 내 꿈들이 울고 있네
더 잃을게 없어 It's a blue day.
하늘은 푸른데 청춘은 대체 어디에
서른 전에는 활짝 피울 수 있을까
가슴에 품은 내 꿈들이 울고 있네
더 잃을게 없어 It's a blue, blue day.
Verse 2)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모님 뵙기도 더욱 힘들어.
일 년이 지나고 이 년이 지나도 제 자리라 죄송스러워.
나름대로 늠름하게 성공한 모습이길 바라시겠지.
지금은 눈물만 흐를까봐 전화로만... (네, 잘지내요)
오랜 친구들을 만나 오늘 밥은 간만에 내가 산다며
그럭저럭 꽤나 잘 나가는 듯이 행세했어.
속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한데 겉만 번지르르,
현실은 시궁창 구역질이 삐져 나오도록.
88만원 세대라는 꼬리표가 언젠가 붙여졌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나봐, 어디부터 틀어졌을까.
나 같은 놈 푼 돈 밖에 못벌게 한 이 사회가 밉다며
욕지기를 내 뿜으며 무분별한 분노를 표해.
사실은 그저 좋은 직장에 안정적인 삶이 부러울 뿐,
남이 아닌 내가 분노의 대상이었을 뿐.
이 화상아, 가진게 없어서 잃을 것도 없잖아.
어차피 오늘도 밑바닥이잖아, 그래도 아직 살만 하잖아.
Hook)
Bridge)
꿈과 이상을 쫓다보면 현실이 쫓아온다는 것,
그래도 꿈을 꾸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는걸.
아무리 가뭄이 가득해진 삶이라고 한대도
투정보단 투쟁으로, 열정을 가지고 맞서는 것.
H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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