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죠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혼자 술 마시는 거 처음은 아니잖아요
내가 불쌍하다 싶어 그렇게 보는거라면 그저 나를 모른척 해줄 순 없나요
내 모습이 그대 보기 우습기도 하겠죠 괜찮아요 안봐도 다 뻔한거니까
우리 추억이 너무 많이 머문 곳이죠 그래서 왔어요 혼자라도 왔어요
오늘 흘린 눈물만큼만 마시다 갈게요 그리 걱정마요 많이 울진 않았으니까
흐르는 노래마저 내 가슴을 아프게 하죠 그녀가 좋아하던 노래만 자꾸 들리는걸
내 귀를 막아도 그녀 웃음소리가 들려 내 눈을 막아도 자꾸 그녀 모습이 보여
아무리 마시고 또 마셔도 취하지 않아요 조금만 더 마실게요 정말 미안해요
더 이상 울지마 날 더 사랑하지마
죽을 듯한 아픔도 찰나같은 시련이니까
떠나는 내 뒷모습만 기억해줄래
차라리 날 미워해 나 땜에 이젠 울지마
지지리도 말을 안듣죠 멍청한 심장이 그녀만 있으면 된대요 이 멍청한 가슴이
자꾸 아파와요 달래도 소용없어 그녀를 보내달래요 그녀가 필요하대요
남자답게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남자도 아닌가봐 그녀를 잊지 못해
모두 다 그녈 보낸 내 탓인걸 이제와서 후회해도 다 소용없어
혹 시간이 지난 후에 그녀가 온다면 이런 내 모습은 가슴속에 담아둬요
시간이 흘러 서로가 서롤 잊게 된다면 그땐 말해도 되요 지금은 아닌걸요
내 숨을 막아도 그녀 향기가 느껴져 내 가슴을 때려도 그녀 없인 뛰지 않아
아무리 마시고 또 마셔도 취하지 않아요 이젠 일어나야죠 정말 미안해요
더 이상 울지마 날 더 사랑하지마
죽을 듯한 아픔도 찰나같은 시련이니까
떠나는 내 뒷모습만 기억해줄래
차라리 날 미워해 나 땜에 이젠 울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