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화한 사람이 그 회사 최부장인데, 이 그 냥반 성격이 이게 어마어마 하거든~ 우리 불쌍한 김모씨 90도 인사에 오늘도 굽어진다 굽어진다 굽어진다 지존심.
먹고 사는게 이게 어찌나 힘든지 아, 자식새끼 마누라 아니면 내가 그냥 확~ 야이~내가 누군지 알아? 하지만 이거 속으로만 외쳐봤자니 누가 뭐 들어주냔 말이야. 이게 바로 한국 남자가 오늘을 사는 거란다. 집에 있는 사람들 이런거 알고나 있냔 말이야.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라 그래도 자네가 우리회사의 기둥일쎄, 김모씨.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요 그래도 당신이 우리집안의 가장이야 철수아빠.
오늘까지 기획안 다 짜서 부장님 책상에 가져다 놓아라.
짤리기 싫으면 빡세게 일해라, 나가기 싫으면 성과를 보여라.
여직원 이쁘다 칭찬을 했더니 성희롱센터에 고발이 드갔어.
젊은놈들 왔다 꼴보기 싫은데 가만히 보니까 사장님 아드님.
회식날 술먹고 뒤통수 쳤는데, 그게 이사님 이라나~
다음날 용기내 사과를 다는데 자리에 돌아가 시말서 쓰래.
시말서 쓰는데 다쓰고 보니까 이번주 내내 꼬이기만 했는데,
눈물이 막나서 싸우나 갔더니, (부장님~!)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라 그래도 자네가 우리회사의 기둥일쎄, 김모씨.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요 그래도 당신이 우리집안의 가장이야 철수아빠.
철수야~ 나중에 커서 꼭 아빠처럼 필요한 사람이 되라 철수야!
이 아빠가 말야~회사에서는 제일 높아요. 다른 사람들이 다 아빠한테 인사한다, 철수야.
나중에~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큰집으로 이사가자, 철수야.
엄마 고생 안하게 가정부 있는 큰집에서 소고기 구워먹자, 철수야.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라 그래도 자네가 우리회사의 기둥일쎄, 김모씨.
Give more seat Give more seat, 힘내요 그래도 당신이 우리집안의 가장이야 철수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