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늘 잡으려고만 했습니다.
늘 아쉬워만 했습니다.
하지만 내 시선아래 두 손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모두가 잠든 소요한 새벽처럼
내 마음도 움직일 줄을 모릅니다.
찬찬히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저 넓은 하늘 아래 저 멀리에
자신의 행복을 생각 할 겨를 없이
그저 살아가는 것이 너무도 힘겨운
나보다 한참 작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순간 초라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런 나도 괜찮을까요...
이런 내 손을 내밀어도 잡아줄까요
완전하게 치유하지 못한 내 맘을 내비쳤다가
그 가시에 상처 날 누군가가 있진 않을까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저 하늘 위에서 내 기도 속에서 내게 말을 합니다.
천천히 일어나서 다가서겠습니다.
조심스레 당신의 손을 잡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꿈을 꾸겠습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꿈이
당신의 미래가 되는 감동이 일어나길
언제나, 언제나 꼭 잡은 두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