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아무런 말도 없는 너의 입술은
그저 말없이 내게 사라져 달라는 뜻인걸
그래, 떠나가 줄게 나 같은 건 잊어버려
내게 남은 사랑은 눈물 속에 지워볼게
가지마 가지 말아달라고
이제 너없인 살 수 없다고
돌아서는 널 안고 그 한마디 말을 해야 할텐데
네게 사랑만 준비했던 난, 그 말조차도 쉽지가 않아
이제 보내고 나면 다신 볼수 없는 너란걸 알면서도
*아니 아닐거야 믿지 않을래 니가 나를 아프게 할리 없어
내가 슬퍼질까봐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던 너잖아
저기저기 하늘 그 어딘가로 니가 먼저 떠났을 뿐이라고
오직 내가 오기만 기다린다고 그렇게 생각할게
어쩌면 바랬던 건 아닌지 눈물로 애원해주기만을
날 사랑했었냐고 몇번이고 너는 내게 물었지
괜히 날 위한다는 이유로 날 믿어왔던 너의 마음에
다신 지울 수 없는 잔인한 상처만 안겨준 건 아닌지
*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