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정해논 날

클론


왜 운명은 이쯤에서 너와 나의 사랑을 갈라 놓는 것일까 우리의 사랑은 그 누구도 갈라놀 수 없을줄 알았는데 끝내 넌 부모님의 반댈 이기지 못해 이별을 선택했고 난 운명이 허락한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지 그동안너의 부모님들이 반대에도 무릅쓰고 나만을 지켜주었던 너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못한체 널 위해 떠나야 하는 나의 무력함을 이해해줘 이렇게 나를 희생해서라도 너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만 있다면 난 너를 위해 이정도 아픔은 모두 견뎌내야 하겠지
*돌아 보지마 눈물이 흐를 것 같아 그냥 너의 마지막 모습을 간직할수 있도록 웃으면서 떠나줘 내가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도록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너를 잊게 해줘
**그래야 널 잊을 것 같아 정해진 운명이라 믿고 아직 내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로 널 지울 순 없으니까 다시 나를 찾아오지마 내 눈물이 마를때까지 먼훗날 내가 웃으며 널 만날 수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참아볼테니 그동안 많은 날을 괴로워하던 네게 힘이 될 수 없었던 지금에 처해있는 나의 환경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아무리 내가 발버둥 치며 애를 써봐도 바뀌는 건 없다는 걸 알기에 난 운명이 정해논 이별을 그대로 따라야만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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