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듯 열어본 상자
고스란히 적힌 나의 지난날
잊고싶었던 모두
감추고싶던 나의 슬픔찢어
먼지가득 텅빈 일기장
아마 손 한번도 닿지않았나봐요
몇번씩은 고쳤을 사랑한다는 말들
지금도 나의 맘을 아프게하죠
그녀 두 손에는 항상 많은 짐이 있었죠
그런 이유로 난 단한번도 잡지못했죠
못된 그 상처때문에
사랑한다고 그댈 사랑한다고
작은 종이 대신 전했던
그게 바로 나라고 바보같아서
말도 하지못했던 시간속에
숨겨진 나의 지난날
생각없이 떠오른 벚꽃
저기 멀리까지 마중나가보네요
그러기를 여러번 또 하루는저물고
그렇게 나의 맘도 저물어갔죠
그녀에겐 항상 바쁜 많은 일이있었죠
그런 생활들에 나의 존잰 사라져갔죠
싸웠던 기억도 없이
사랑한다고 그댈 사랑한다고
작은 종이 대신 전했던
그게 바로 나라고 바보 같아서
말도 하지못했던 시간속에
숨겨진 나의 지난날
늘 곁에 있겠죠
아름다운 기억의 저 편에서
사랑했다고 정말 사랑했다고
오늘부터 그대를 지울거라고
오늘부터 혼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