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그리고
이젠 아무것도 바랄게 없는
우리들의 작은 둥지속으로 떠나
세상의 모든 짐들은 여기에 묻어버리고
이젠 너와 나의 온도 속에서
서로의 아늑한 날개 속에서 쉬자
아무런 고민도 두려움도 없이
이젠 추억이란 말은 지우고
애틋했던 기억 잊어버리고
멍하니 조용히 그저 품안에
부둥켜 안고 머물러있자
소중하게 붙들었던 시간들
긴 한숨에 모두 날려버리고
먼 언젠가 또 추억할 이 순간
지금부터 같이 만들어가자
이제 너와 나의 온도 속에서
서로의 아늑한 날개 속에서 쉬자
아무런 고민도 두려움도 없이
유난히 차가웠던 그 겨울이 또 닥친다 해도
난 여기서 너와 함께 손잡은 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애틋했던 기억 잊어버리고
멍하니 조용히 그저 품안에
부둥켜 안고 머물러있자
소중하게 붙들었던 시간들
긴 한숨에 모두 날려버리고
먼 언젠가 또 추억 할 이 순간
지금부터 같이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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