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얘기

최진우


꽤나 많은게 지나갔네

돌아보면 소중한 시간같애

3년전에 서울로 올라왔네

이제 내려갈때가 된것같애

무엇을 배웠냐고 물어본다면

어쩌면 사람들이 쓰고있는 큰 가면

자존감이 없어져 버린것도

내가 부정적이 돼버린것도

모두 사람들 때문이지 그래서 무섭지

근데 그 중에 가장 못된애 나지

그래서 난 더이상 음악은 못 하지

자꾸만 자신을 깎아내리는 방식

그래서 이사갈 준비를 하는중

우체국 박스에다가 짐을 싸는중

미련을 갖기도 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은 후회를 하는중

어쩌면 이게 가장 맞는것같아서

발걸음은 앞사람보다 빨라져

그래 나는 너희들과 많이 달라서

쉽게 화를내곤하지 나를 안아줘

난 더러운새끼 또는 비겁한새끼

그래서 이런 쓸모없는 음반을 냈지

그래서 밤마다 음악 작업을 했니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날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것같아 물론 엄마도

그래서 처음본사람 만나도

내 얘기만하지 그냥 놔 둬

내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죠

사실 조금은 있어 긴장감도

죄책감은 지울수 없는 무게

이건 꽤나 큰 책의 두께

부끄럽지 얼굴 들고 다니기

근데 이런 나를 용서하시니

꽤나 이기적이야 하나님

근데 난 또 그 용서 바라지

공통적인 주제로 가사

쓰기로 했지만 어느새 나와

싸우고있는 나를 발견하지

그래 이런 나도 참 대단하지

내 음악이 좋데 친구들이

근데 나는 그 말을 못 믿겠지

왜냐하면 나는 별로인 사람

받을 자격 있을까 사랑

난 더러운새끼 또는 비겁한새끼

그래서 이런 쓸모없는 음반을 냈지

그래서 밤마다 음악 작업을 했니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내 개인적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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