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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먹구름을 타고 가는 저녁비
흐린 회색 하늘 아래
젖은공기와 푸르른 나무들
가볍게 흔들려 우리를 위로하지
멍이든 아이들의 가슴속엔
조용히 젖어드는 작은노래
지난시간은 내 안에 남아서
지금을 스쳐가 추억을 꺼내 보네
난 끝없는 외로움이 찾아올때면
가만히 너의 이름을 되뇌이네
아득히 먼곳에 너와
내가 마주하고 서있어
불빛들이 떠다니는 도시의 거리
내 두발을 흠뻑 적시고
내 마음은 너에게 간다
다시 쏟아지는 그리움에 잠긴채
너의 바다로 가는 상상을 해
바람소리가 잦아 들면
우산을 내리고 다시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 가네
여름비 내 마음을 파고드는
서늘한 공기
불어오는 바람끝에
머무른 시선 흐린날의 풍경
그리운 향기는 내 맘을 감싸오네
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가만히 너의 모습을 떠올리네
이 비가 그치면 너와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
불빛들이 떠다니는 도시의 거리
내 두발을 흠뻑 적시고
내 마음은 너에게 간다
다시 쏟아지는 그리움에 잠긴채
너의 바다로 가는 상상을 해
불빛들이 떠다니는 도시의 거리
내 두발을 흠뻑 적시고
내 마음은 너에게 간다
다시 쏟아지는 빗방울에 잠긴채
너의 바다로 가는 상상을 해
여름비 먹구름을 타고 가는 저녁비
흐린 회색 하늘 아래
젖은공기와 푸르른 나무들
가볍게 흔들려 우리를 위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