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좁은 창문과
줄무늬 커튼은
오랜 침묵으로
길게 늘려 뜨려져 있네
어느날 만났던
너의 무표정과
단절된 대화와
허물어진 내 청춘은 우~~
이 맘~ 깊숙히
숨어버린
나의 언어는
저녁 노을
훨훨 나는 종소리라면
차라리~ 차라리~
자유로울
자유로울 수 있네
드높은~ 가을 하늘
종소리 내게 들리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커튼을 열 수 있네~~
그러나 문 두드리는
소리없이
가벼운 미풍이
내 얼굴을 간지르고
우우~
저기~ 거리엔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
저녁 노을
훨훨 나는
종소리라면
차라리~ 차라리~
자유로울
자유로울 수 있네
드높은~ 가을 하늘
종소리 내게 들리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커텐을 열 수 있네
저녁 노을
훨훨 나는
종소리라면
차라리~ 차라리~
자유로울
자유로울 수 있네
드높은~ 가을 하늘
종소리 내게 들리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커텐을 열 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