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내리는 모래성처럼
나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끝이 없는 미로에 갇혀 있는 사람처럼
이제는 모든걸 포기한 체로 말이 없는
침묵만이 나의 주위에 맴돌고
너의 목소리 들은적 너무나 오래고
그나마 기억나는 너의
마지막 목소리 이젠 지겹다고
헤어지자고
너의 집앞에서 바보같이
서서 소리지르는 니 모습 보면서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 했지만서도
발이 떨어 지지 않아 무서워서
너의 방 창문으로 고개만 내밀고
나보고 저리가라고 싫다고 가라고
소리 지르고
닫히는 창문소리에 내가슴은 너무 놀라
멎는 것 같았고
사랑이 영원 하다면
꺼지지 않는 불꽃이면
왜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꺼져만 가는지
사랑이 달콤하다면 깨지지 않는 꿈이라면
왜 이렇게 우리의 꿈들은 깨져만 가는지
닫혀 있는 너의방 창문을 멀리서
바라보며
우리들 함께 했던 소중했던
시간들 떠올리며 난 눈물을 뚝 뚝
흘리면 마음속의 발자국
니가 남겨놓은 깊이 패인 발자국 눈물로 매꿔 가고 있어.
(나는 죽어가는 우리의 불꽃이 타들어 가는 추억들이)
너무 슬퍼서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서
그저 바라보고 있어
난 마치 무거운 추를달고 깊은
바닷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가라 앉아가고 있는
사람처럼 무기력 할 뿐이고
할수 있는 거라곤 받아들일 뿐이고
사랑이 영원 하다면 꺼지지않는
불꽃이면 왜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꺼져만 가는지
사랑이 달콤하다면 깨지지 않는 꿈이라면
왜 이렇게 우리의 꿈들은 깨져만 가는지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건지
받아들일 수가 없는지
왜 눈물이 계속 흐르는지
다 누구나 언젠가는 한번은 살아가면서
겪어보는 흔한 이별앞에서 왜 나만
이렇게 왜
사랑이 영원하다면
꺼지지 않는 불꽃이면
왜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꺼져만가는지
사랑이 달콤하다면 깨지지 않는 꿈이라면
왜 이렇게 우리의 꿈들은 깨져만 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