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여인

김태정



푸르던잎 가지끝에 어느덧 계절은깊어

오래전에 떠난사람 불현듯 생각케하오

얼룩진 일기장에 맹세는 새로와도

어느틈에 옛사랑은 덧없는 꿈~이되었오.

마른잎에 바람소리 우수수 계절은깊어

빈하늘의 노을빛은 내가슴 타는그리움

아니올줄 알면서도 맹세를 믿는마음

어리석은 기다림에 내청춘 흘러만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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