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니
바람도 빛을 바랜 스산한 계절의 끝에서
꿈결처럼 그토록 설레였던 너와의 지나간 추억
잊지 못할 너의 그 웃음 소린 차가운 파도 소리처럼
귓가에서 떠날 줄 모르는데
바다는 아무 말이 없어
* 시리도록 하얗던 하늘 오히려 지금은 더욱 슬퍼
난 지금 여기 서서 함께 만들던 모래성 찾고 있는데
지금 넌 어디 있는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아무도 없는 하얀 바다로 나를 부르네
지난 겨울의 My love *
** 수평선 위로 내리는 흰 눈처럼
잡지 못할 저 세월 속에 물들어 있는 은빛 사연들
기억해 주길 My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