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허각&에이핑크&빅톤


Here we go now
어떡해 올 여름 난 너무 바쁜데
그 어디라도 꼼짝하지 못할 것 같아
수평선 하늘 닿은 푸른 바다가
너와 날 부르고 있는데 oh
난 정말 괜찮아 이 도시라 해도
저 높은 빌딩 아래라도 너만 있다면
시원한 팥빙수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가로수 그늘 아래 너와 함께 거닐면
그 어떤 해변가도 부럽지 않아
넌 나의 바다야 넌 나의 파도야
네 품에 안기면
내 안에 파도소리가 들려
무더운 이 여름에 복잡한 세상 일을
잠시 다 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넌 나의 숲이야 넌 나의 나무야
네 곁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
모두가 떠나가 버린
한적한 도시에 남아
너와 나 사랑을 나눠
영원히
너와 나 우리 둘의 사이를 가르는
수평선을 넘어 세계 일주 하는 듯이
난 너란 무인도에서 표류해
어느 무더운 여름에 Ah yeah
Ah yeah
가진 건 무더위만큼 뜨거운 사랑뿐
아무리 봐도 우린 잉꼬 같은 사랑꾼
말도 안 돼 네가 없는 난 안돼
너란 섬이 편한 나니까 Yeah
어느새 이 도시에 밤이 내리면
난 너의 곁에 한 손 가득 팝콘을 들고
무서운 영화 한편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행복한 밤이야
놀란 척 네 어깨에 얼굴을 꼭 묻으면
이 밤은 천국보다 아름다운 걸
넌 나의 바다야 넌 나의 파도야
네 품에 안기면
내 안에 파도소리가 들려
무더운 이 여름에 복잡한 세상 일을
잠시 다 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넌 나의 숲이야 넌 나의 나무야
네 곁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
모두가 떠나가 버린
한적한 도시에 남아
너와 나 사랑을 나눠
영원히
가슴이 벅차올라 난 날아올라
어쩔 줄 몰라
이대로 너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어디든 난 행복할 거야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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