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밥

봄여름가을겨울



디밥디울룰라 두밤은 디밥디울룰라 두달보다 길었지
그대를 만나 사랑을 속삭이던
디밥디울룰라 두밤은 디밥디울룰라 두달보다 길었지
그대를 보고 가슴설레이던 시절은
다시는 올것같지 않지만 아직도
그대는 나의 연인 디밥디울룰라 두 둡붑
그대는 귤같은 여자였지 햇볕아래 검은 피부에
불타는 눈 은빛 장신구 커피향이 나는 입술에
꽃무늬 진을 즐겨입는 듯했어
어딘가 빈듯한 웃음꼬리에
그 속에는 따스함이 감도는 비단같은 마음있어
그대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난
입을 쉴 수가 없어 디밥디울룰라 두 둡붑
세월이 흘러가고 이 세상이 변해가도
결코 빛 바래지 않는 사랑하나
그것은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길을 잃고 가슴이 떨려올때
어둠 속에 등불되어 흔들리지 않는 힘이되지
그대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난
입을 쉴 수가 없어 디밥디울룰라 두 둡붑
쥬크박스에 동전을 넣고 비틀즈의 노래를 틀었지
헤이 쥬드, 예스터 데이, 렛 잇 비 그리고 미셸
모두 이별후의 노래였지만
그땐 그런 것을 몰랐지
슬픔은 왜 항상 같은 곳에만
쌓이는 지 알 수가 없어
그대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난
입을 쉴 수가 없어 디밥디울룰라 두 둡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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