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 눈을 비벼 보니 낯설은 풍경이 펼쳐지네요..
한참을 날아 이곳까지 왔지만 아직까진 그대 생각이 나요..
*하지만 여긴 그 누구 없네..날 걱정할 사람 측은한 눈빛들..
나 살아가기엔 이 곳이 좋아요..아무도 모르게..
이젠 생각이 안 나겠지..나의 삶을 생각해야지..
하며 모른 척 사는 게 단 하나 소박한 바램인데..
항상 밤이 걱정이예요..눈을 감으면 떠올라요..
잠이 들면 더욱 뚜렷한 그대 언제나 우울하게 맞이하는 내 아침..
★ 윤종신 7집 열 한번째 곡 '이별을 앞두고' 입니다 ★
이제는 준비해야해..가슴이 아파 올 날들이 머지 않아 와요..
한번도 그려본 적이 없어서 어떨른지 이별이란 게..
*침착히 말하는 내 모습 놀라지 마요..얼마나 연습했는지 몰라..
돌아선 나의 뒷모습 보여 줄 때면 난 그때야 눈물 짓겠지..
이젠 미련이 없다고 날 그만 잊어주기를..
대답 없는 벽을 향해 말해도..
도저히 자신이 없어..그대 앞에 두고..
외우듯 마지막 인사를 해야해..
이젠 연습은 끝나고 그 날은 다가오지만..
아직도 맴도는 건 떠나지마..
마지막 그 자리에..
내가 오지 않아도 혼자서 이별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