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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태춘 & 박은옥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태춘, 박은옥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박은옥

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 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

저녁 숲 고래여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겨울 비 오다 말다, 반구대 어둑 어둑 배 띄우러 가는 골짜기 춥고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 물빛 대곡천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 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그 망망대해...

강이 그리워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반짝이며 밤 바다로

섬진강 박시인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연분홍 봄볕에도 가슴이 시리더냐 그리워 뒤척이던 밤 등불은 껐느냐 누옥의 처마 풍경 소리는 청보리밭 떠나고 지천명 사내 무릎처로 강 바람만 차더라 봄은 오고 지랄이야, 꽃 비는 오고 지랄 십리 벗길 환장해도 떠날 것들 떠나더라 무슨 강이 뛰어내릴 여울 하나 없더냐 악양천 수양 버들만 머리 풀어 감더라 법성포 소년 바람이 화개 장터에 놀고 반백의 이...

날자 오리배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새벽 옅은 안개 걷히기 전, 보문호에 가득하던 오리배들 떠나갔다 벌써 영종도 상공 또, 단둥 철교 위를 지나 바이칼 호수로 간다 길고 아름다운 날개짓, 부드러운 노래로 짙푸른 창공을 날며 거기서 또 수많은 오리배 승객들과 인사하고 멈추었다 날아간다 비자도 없이 또, 국적도 없이 그 어디서라도 그 언제라도 얕은 물 가에 내려, 그 땅 위에 올라가 일하고...

서울역 이씨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서울역 신관 유리 건물 아래 바람 메마른데 그 계단 아래 차가운 돌 벤치 위 종일 뒤척이다 저 고속 전철을 타고 천국으로 떠나간다 이름도 없는 몸뚱이를 거기에다 두고 예약도 티켓도 한 장 없이 떠날 수 있구나 마지막 객차 빈자리에 깊이 파묻혀 어느 봄날 누군가의 빗자루에 쓸려 소문도 없이 사라져 주듯이 모던한 투명 빌딩 현관 앞의 바람 살을 에이는데...

꿈꾸는 여행자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메마른 글씨들만 흩날리고 어린 낙타를 타고 새벽길을 떠나 그대 모래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창의 커텐을 열고 잠시 묵상 중이예요 여긴 너무 멀고 먼 샹그릴라 치즈와 차와 술과 노래 소리들 더 이상 외로운 여인들은 없죠 어느날 여행자들이 찾아와 구슬픈 바닷 새들의 노래를... 사막이 끝나는 높은 모래 언덕, 멀리 황...

눈 먼 사내의 화원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날아가지 마, 여긴 그의 햇살 무덤 너희 날갯짓으로 꽃들을 피워주렴 아무도 볼 수 없는 그의 영혼처럼 이 화원 누구도 본 적 없지 떠나가지 마, 강변의 나비들이여 너희 명랑한 그 날갯짓 소리 그치면 풀잎 그늘 아래 꽃잎들만 쌓이고 그는 폐허 위에 서 있게 될걸 오, 눈 먼 사내의 은밀한 화원엔 오, 흐드러진 꽃 춤추는 나비 바람 날아가지 마, 여...

시내버스 로맨스 이한철

평일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물끄러미 어떤 생각에 잠길 때 몇 정거장 전부터 옆에 앉은 그녀가 내어깨위 기대어 잠이 들었나봐 깜짝놀라 난 낯선 그 향기에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저리지만 좋아 우리가 함께 할 시간 힐끗 보니 긴머리 곱게 빗은 그녀는 어디까지 무얼하러 가는걸까 궁금해하며 난 낯선 그 향기에 취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어깬...

동방명주 배를 타고 정태춘, 박은옥

동방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구나 샛별 하늘 저 배는 황해 달빛 부서지는 바다로 나가다 멀리 인당수 처자 치맛바람에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반둥항구에 들어가면 낯익은 여인네들 서울가자고 기다린다 동방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구나 화려한 연안부두 저배는 장산곶마루 북소리에도 깜짝 놀래요 멀리 산둥반도 수평선

동방명주 배를 타고 정태춘 & 박은옥

샛별하늘 저 배는 황해 달빛 부서지는 바다로 나가다 멀리 인당수 처자 치맛바람에도 슬쩍 숨는구나. 어여 가자 일엽편주야 단동항구에 들어가면 낯익은 여인네들 서울가자고 기다린다. 2. 동방명주 대륙가는 배가 반도를 떠나는구나. 화려한 연안부두 저 배는 장산곶 마루 북소리에도 깜짝 놀래어 멀리 산둥반도 수평선 파도 너머로 슬쩍 숨는구나.

강이 그리워 정태춘 & 박은옥

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반짝이며 밤 바다로

강이 그리워 정태춘, 박은옥

낡은 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지 계곡 물엔 단풍잎들이 헤엄치고 은어떼들 산으로 오르는 꿈을 꿨어 구례 읍내 하늘 나지막히 노을꽃 피고 산은 벌써 가을 햇살 툭툭 털어내는데 저 바람 자유자재 오 정처도 없이 찰랑대는 물결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강이 그리워 네가 그리워 저문 날 네 노래 들으려 여기까지 왔지 너는 가늘게 반짝이며 밤 바다로

정동진 3 정태춘 & 박은옥

그리고, 그러면 그럴수록 다시 수평선 멀리 멀리 솟아오르는 수많은 무지개들을 나는 봤지 정동진 "선로에 계신 분들은 열차가 들어오니 모두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정동신 "모두 바다로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바다로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정동진..

떠나가는 배 (이어도) 정태춘, 박은옥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정태춘&박은옥

사랑의 교실로 어서 달려가자 아이들의 눈물로 얼룩진 교단을 넘어 목마른 교실로 이제 함께 가자 갈라진 흙가슴에 희망의 씨를 보듬고 우리 가는 참교육 고난의 외길 우리 가는 참세상 아름다운 빛 올곧은 교육으로 굳센 믿음 단결로 가자 해맑은 웃음 승리 위해 눈부신 새 날 위하여 우리 가는 참교육 고난의 외길 우리 가는 참세상 아름다운

떠나가는 배 정태춘, 박은옥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 것 없는 저 무욕의

떠나가는 배 정태춘,박은옥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 것 없는 저 무욕의

떠나가는 배 (이어도) 정태춘 & 박은옥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떠나가는 배 정태춘 & 박은옥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훗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배야 가는배야 그 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 갈 것 없는 저 무욕의 땅을 찾아 가는

오토바이 김씨 정태춘 & 박은옥

황사 가득한 날 오후 숨이 가쁜 언덕기로 리어커를 끌고 가는 할머니 그 할머니 치일듯 언덕 아래로 쏜살 같이 내달려 오는 오토바이 김 씨에게 이보오, 천국 가는 길이 어이요, 언덕 너머 세상이 거긴가 여길 나가는 길이 어디요 할머니, 나도 몰라요 음, 음...

오토바이 김씨 정태춘, 박은옥

황사 가득한 날 오후 숨이 가쁜 언덕길로 리어커를 끌고 가는 할머니 그 할머니 치일듯 언덕 아래로 쏜살 같이 내달려 오는 오토바이 김씨에게 이보오 천국 가는 길이 어디요 언덕 너머 세상이 거긴가 여길 나가는 길이 어디요 할머니 나도 몰라요 음 음 부대찌개 점심 먹고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씩 들고 LG 현관 앞에 서 있는 사람들 테헤란로 태극기 아래 붉은 머리띠를

세어본다 (Feat. 은경) 윤여민

일요일 오후 터미널 가는 길 해는 아직 지지 않았고 천천히 가는 시내버스 안 너는 내 앞에 앉아있다 뒤통수 만질까 손을 내밀다 손을 거두고 바라만 본다 구슬구슬한 머리카락 가만히 가만히 세어본다 시간을 멈추는 주문처럼 오래된 이야기처럼 지금도 나를 사랑하는 할머니처럼 시간을 멈추는 주문처럼 오래된 이야기처럼 지금도 나를 사랑하는 할머니처럼

소리없이 흰눈이 내리고 박은옥 정태춘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음 ~~ 언젠가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도 되 뇌여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수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없이 흰눈이 내리고 소리 없이 흰눈이 내리고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수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저녁 숲 고래여 정태춘, 박은옥

겨울 비 오다 말다 반구대 어둑 어둑 배 띄우러 가는 골짜기 춥고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 물빛 대곡천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 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그 망망대해 나의 고래는 이미 물 아래로 떠났을까 태고의 바위들 굳게 입 다물고 그의 체크 무늬 모자 위 차가운

여드레 팔십리 정태춘 & 박은옥

여드레 팔십리 방랑의 길목엔 남도 해무가 가득하고 어쩌다 꿈에나 만나던 일들이 다도해 섬 사이로 어른대누나 물 건너 제주도 바람 한 자락이 연락선 타고 와 부두에 내리고 뱃전에 밀려온 흰 물결 한 장이 나그네 발 아래 넘실대누나 에 헤야 얼라리여라 노 저어 가는 이도 부러운데 에 헤야 얼라리여라 님 타신 돛배도 물길 따라 가누나

여드레 팔십리 정태춘, 박은옥

여드레 팔십리 방랑의 길목엔 남도 해무가 가득하고 어쩌다 꿈에나 만나던 일들이 다도해 섬 사이로 어른대누나 물 건너 제주도 바람 한 자락이 연락선 타고 와 부두에 내리고 뱃전에 밀려온 흰 물결 한 장이 나그네 발 아래 넘실대누나 에 헤야 얼라리여라 노 저어 가는 이도 부러운데 에 헤야 얼라리여라 님 타신 돛배도 물길 따라 가누나 떠나는 연락선

소리없이 흰 눈은 내리고 정태춘,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 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없이 흰눈은 내리고 소리없이 흰눈은 내리고

소리없이 흰눈은 내리고 정태춘, 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소리없이 흰 눈은 내리고 정태춘 & 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흰눈은 내리고 정태춘

흰눈은 내리고 작사.작곡 윤민석 편곡 조동익 Piano 박용준 Guitar 함춘호 Bass Guitar 조동익 Drum 김영석 노래 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저녁숲 고래여 정태춘&박은옥

겨울비 오다말다 안구대 어둑어둑 매띠 울어가는 골짜기 추국과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물빛 계곡처럼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 그 망망대해~~ 나의 고래는 이미 물아래로 떠낫을까 태고의 바위들 굳게 입 다물고 그의 체크무니 모자위 차가운

시인의 마을 정태춘 & 박은옥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 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 가는

바다로 데려가줘 배아란

사람들은 오늘을 잡아두고 있었어 끝내지 못한 일들이 유령처럼 따라오네 차고 넘치는 인연들이 내 발목에 감겨오네 쓸모 없는 관계에 묶여버린 나는 초라한 마리오네트 아무도 찾지 않을 심해로 가라앉고 싶었지 날 바다로 데려가 주겠니 태양이 하루를 마치러 가는 곳 우린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마주 보고 서 있었지 그게 서로를 피곤하게 만들었던 이유일까 날

피카디리극장앞 광장...1982 서릿바람

해지는저녁 하늘을 봐 잘익은 노을 두눈에 담고있어 지나온 시절 뒤돌아 봐 아련한 기억 그때를 떠올렸어 이십원 넣고 걸던 주황색 공중전화 손에 움켜쥔 노란 동전들이 하나둘씩 사라질때 마다 너와의 대화는 애틋했어 잘자라 말을 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어느새 내린 하얀 눈송이가 소복소복 쌓여갈때 마다 너의 얼굴을 떠올렸어 팔십원 넣고 탓던 종로행 시내버스 손에 움켜쥔

어느시골총각의하소연 김정빈

영자야 영자야 소꼽친구내짝꿍아 서울가서 돈번다고 공장찿아다니다가 시내버스 안내원으로 있다더니 도대체지금은 왜소식이없느냐 첫사랑이무엇인지 사랑한번 못해본 난나는 시골뜨기총각이라 잘모르지만 영자야 영자야 사랑하는영자야 다정했던 옛시절 옛추억이 그립구나 >>>>>>>>>>간주중<<<<<<<<<<< 영자야 영자야 개굴친구내짝꿍아 모래성에 집을짓고

어느시골총각의하소연 김정빈

영자야 영자야 소꼽친구내짝꿍아 서울가서 돈번다고 공장찿아다니다가 시내버스 안내원으로 있다더니 도대체지금은 왜소식이없느냐 첫사랑이무엇인지 사랑한번 못해본 나는나는 시골뜨기총각이라 잘모르지만 영자야 영자야 사랑하는 영자야 다정했던 옛시절 옛추억이 그립구나 >>>>>>>>>>간주중<<<<<<<<<<< 영자야 영자야

바다로 간다 라피

바다로 간다 시원한 바람에게 발걸음 맡기고 뜨거운 태양도 친구 되어 어깨 두르고 간다 바다로 간다 돌담길 따라 걷네 어디가 끝일까 물 한 모금 목 축이고 모퉁이를 돌면 바다가 보이네 하얀 모래에 그림자 살랑이며 헤엄치던 물고기들 화산의 열기를 삭힌 바위틈을 지나 어디로 가는 걸까 저 바다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 두 팔을 활짝 열어 깊은 숨을 내쉰다

바다로 가는 길 안치환

바다로 가는 길 어디인가 슬픈 기억들을 남긴 채 함께 사랑하던 모든 이를 떠나 홀로서기 위한 바다여 붉게 물들어가는 서녘 하늘 바라보며 새로운 내일의 변한 나를 노을 속에 그려본다 오 눈물짓는 바다여 내 가슴 안아줄 바다여 오 불타는 내 바다여 영원한 나의 사랑이여 검푸른 파도가 날 반기며 어서 오라 출렁일 때 그 흔하디흔한 안녕이란

바다로 가는 길 J n joy 20 (유준상, 이준화)

lalala, lalala, I will find the place lalala, lalala, I will search the place lalala, lalala, Where I\'m seeing now lalala, lalala Where I\'m hearing now You you\'re the lovely place You you\'re ...

바다로 가는 길 세렝게티(Serengeti)

바람이 몹시 불던 낯선 길 위를 걷고 있었지 바다는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들을 수 있어 파도의 노랫소리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저기 새들의 푸른 날개 짓 그 길을 따라 떠난다 바다로 시리고 시린 맘 숨기지 않겠어 모두가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바다로 가는 길 세렝게티

바람이 몹시 불던 낯선 길 위를 걷고 있었지 바다는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들을 수 있어 파도의 노랫소리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저기 새들의 푸른 날개 짓 그 길을 따라 떠난다 바다로 시리고 시린 맘 숨기지 않겠어 모두가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 우리는 외롭다 말하는 작은 섬처럼 하루 또 하루를 지나와

바다로 가는 길 나동민

지는 해 저녁별 나를 부르는 맑은소리 먼길 바다로 떠나는 날 물결은 일고 어둠이 지도록 나를 부르는 맑은소리 거친 비바람 불어와 이 땅을 흔들어도 저 넓은 바닷속에 은빛 꿈들이 일어나 세찬 물결 잠자면 작별의 설움 없어라 저 넓은 바닷속에 은빛 꿈들이 일어나 세찬 물결 잠자면 작별의 설움 없어라

바다로 가는 버스 메탈라템(MetallateM)

아버진 그냥 술을 마시면 되는 걸까 지긋지긋한 가난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내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나는 꿈도 미래도 다 잊어버렸는데 나의 청춘을 하소연 해보려 버스를 타고 바다에 나갔네 바다야 어떻게 할까 말해보렴 지지 말아 포기하지 말아 지금은 남보다 조금 힘든 하루일 뿐이라고 지지 말아 포기하지 말아 지나고 나면 뒤돌아보며 웃을...

바다로 가는 버스 메탈라템

아버진 그냥술을 마시면 되는 걸까 지긋지긋한 가난이없어지는 것도 아닌데내 어깨를 짓누르는삶의 무게에나는 꿈도 미래도다 잊어버렸는데 나의 청춘을 하소연 해보려버스를 타고 바다에 나갔네바다야 어떻게 할까 말해보렴 지지 말아 포기하지 말아 지금은 남보다조금 힘든 하루일 뿐이라고지지 말아 포기하지 말아 지나고 나면 뒤돌아보며웃을 수 있을 거라고 지지 말아 ...

바다로 가는 꿈 레코드벨 (RECORDBELL)

바다로 가는 꿈을 꾸었네 아마 늘 그랬듯 제주 어딘가 전부 다 버리고 가려 했지만 결국 나를 버릴 수는 없었지 바람을 타고 날고 싶었는데 내 안에 미움이 너무 많다 무거운 것들 내려놓고 싶어 오늘도 겨우 이 바다 앞에 왔지만 투명한 바다에 내가 비칠까 두려워 난 내 몸을 부수어 물보라로 만들었어 거품이 돼버린 날 쓰다듬는 모래는 말하지, 어서 오라고 구멍 난

대설주의보 천용성

나 그댈 만나러 가는 날 눈이 많이 내린 터미널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 먼 길을 꺼리는 토박이 택시의 손에 돈을 더 쥐여주고 가자 하며 멀리 도착한 그곳에 아직 남아있던 당신의 시간에 져버린 주름에 옛날 생각나요 우리가 처음 만났었던 그곳의 맛이 없었던 팥빙수 옛날 생각나요 얇은 벽 한 칸을 사이에 두고 등을 마주기대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