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바보가 되고 싶은 시인 왁스wax

잊어버리래요 바람이 내게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은 내맘을 덜어 놓아요 Lady 내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 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것 같아 사랑할땐 바보가

바보가 되고 싶은 시인 WAX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 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바보가 되고 싶은 시인 왁스

잊어버리래요 바람이 내게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아줌마 왁스wax

또 학교 늦기전에 밥먹고 학교가라 또 회사 늦기전에 밥 먹고 회사가라 돈 걱정하지말고 공부만 잘해다오 돈 없어 죽겠으니 돈 많이 벌어와라 우리 옆에 항상 이 험한 세상에 큰 다리가 있어 때론 지겹고 사랑스러운 단 한사람 아줌마는 너무 힘들어 아줌마는 너무 외로워 아줌마는 우릴 지켜줘 아줌마는 우리 모두를 사랑해 처녀땐 죽자 살자 결혼만 해 달라...

욕하지마요 왁스wax

비오는 거리를 한참을 걸었어 내리는 이 비가 어쩐지 좋았어 사랑이 머물던 내가슴을 지웠죠 남김없이 모두다 지웠죠 날 떠난 그대를 모두가 욕해요 순진한 여자를 다 버려놨다고 여자만 밝히는 바람끼 많은 너와 헤어지길 잘한거래요 욕하지마요~ 듣기 싫어요. 그사람은 날 정말 사랑했었어 내가 잘못해 떠난거예요 그를 너무 사랑해 사랑해서 너무 귀찮게해서 떠났죠....

관계 왁스wax

뭐라고 제발 말좀 해봐요 왜 내게 미안한건지 어제까지 날 품에 안고서 사랑을 속삭였쟌아 사랑에 눈을 뜨게 해 놓고 이별을 가르쳐준 너 영원하기를 바랬는데 그대를 믿은 내가 바보였어 뜨거웠던 우리 사랑이 부질없는 짓이였었나 내가 사랑했던 그대가 날 아프게 하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를 한번 안아주세요 너의 뜨거운 눈빛 너의 떨리는 손길 깊이 간직할거...

졸려 왁스wax

자고싶어 졸려 자고싶어 졸려 어지러워 잘래 어지러워 잘래 되는 일도 하나 없고 날 잡는것도 하나 없어 집에가도 욕만 먹고 갈데가 없어 아니곱고 치사해서 두 눈뜨고는 못보겠어 그러니까 자고싶어 자고싶어 졸려 자고싶어 졸려 어지러워 잘래 어지러워 잘래 어제는 무작정 길을 걷다가 동전하날 주웠어 이걸로 몰 할까 고민하다가 복권한장 샀는데 1등에 당첨...

황홀한 문턱 왁스wax

축복 받으면서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받으며 나 자라왔어 교복을 입던 날 친굴 알게됐고 우연히도 사랑이란걸 알게됐어 그렇게 처음 사랑을 하고 그러다 아픈 이별을 하고 맘이 아파 몇날 며칠을 울던 내가 어느새 키큰 어른이 되어 험난한 세상을 겪어보니 산다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 평범한 사람과 사랑하게 됐고 눈물겨웠었던 청혼을 받고 결혼식 하던날 눈...

화장을고치고(정확도100%) 왁스wax

우연히 날 찾아와 사랑만 남기고간 너 하루가지나 몇해가흘러도 아무소식도없는데.. 세월에 변해버린 날보며 실망할까봐 오늘도 나는 설레이는맘으로 화장을다시 고치곤해 아무것도 난 해준게없어 받기만했을뿐 그래서미안해 나같은여자를 왜 사랑했는지 왜떠나려햇는지 어떻게든 우린다시 사랑해야해 살다가 널 만나면 모질게 따지고싶어 힘든세상에 나홀로 남겨두고 왜...

바보같은 미소 왁스wax

그대의 눈빛은 언제나 나에게 세상의 모두를 예기해 주지만 나의 어둡고 슬픈 뒷 모습을 감싸주진 못해요 나의 미소는 언제나 그대에게 사랑의 모두를 예기해 주지만 그대의 너무 화려한 미래를 밝혀 줄 순 없어요 그러나 알수없는 나의 맘 우리의 사랑이 얼마남지 않았어도 아름다운 그대 모습에 가리워져 바보같은 미소만 짓네 나의 미소는 언제나 그대에게 사...

황혼의문턱 왁스wax

축받으면서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받으며 나 자라왔어 교복을 입던 날 친굴 알게 됬고 우연히도 사랑이란걸 알게 됬어 그렇게 처음 사랑을 하고 그러다 아픈 이별을 하고 많이 아파 몇날 며칠을 울던 내가 어느세 키큰 어른이 되어 험난한 세상을 격다보니 산다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 평범한 사람과 사랑하게 됬고 눈물...

시인 백창우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왁스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왁스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왁스(WAX)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wax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시인 진채밴드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 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 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 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다운 아침을 맞는 건 내 평생에 꿈이었다고 시인다운 아침은 꿈이다 삭은 관절들과 어깨뼈가 쇠단추 갑옷에 눌려 내려앉는 소리가 난다 어린 왕자가 산다는 혹성 612에 가고 싶은

바보가 되고 왁스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02-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왁스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02-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wax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02-바보가 되고싶은 시인 왁스(WAX)

날려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고갤 숙여봐도 그대를 잊기가 정말 어렵네요 Lady 아름다운 이 밤 저 하늘 달빛에 내 맘을 털어놓아요 Lady 내 맘을 아는지 하얀 얼굴을 가리며 살며시 눈물짓네요 비가 내게 울지 좀 말래요 바람이 내게 웃어버리라 해요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어쩐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사랑할 땐 바보가

나무들 (시인: 킬머) 김은영

시는 나와 같은 바보가 엮지만 나무를 만드는 이는 오직 하나님 뿐.

꽃 (시인: 김춘수) 정희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이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 (시인 : 김춘수) 정희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이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 (시인: 김춘수) 정휘선

- 김 춘수 詩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사랑법 (시인: 강은교) 송경희

♥ 사 랑 법 ~^* -강 은 교 詩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가을 노래 (시인: 이해인) 송도영

♠ 가을노래 ♠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되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평생사랑 (시인: R.브라우닝) M.Anderson

그런데 이 하루도 점차 남은 때가 얼마 안 되고 문 저쪽에 다시 문이 이어진다. 나는 다시 그 운세를 시험해 본다- 넓은 집을 거기에서 중앙에로 먼저와 같은 결과로다, 내가 들어가면 그이는 이미 나간 뒤여라. 이렇게 꼬박 하루를 탐색에 허비한다 치고 그것이 대체 무슨 일이랴.

벗에게 (시인: 이해인) 송도영

♠ 벗에게 ♠ 너는 내 안에서 고은 잇속 드러내며 살짝 웃는다 이슬 달고 피어난 하얀 도라지꽃 날마다 정성껏 너를 가꾼다 네가 꽃을 피워 나에겐 사랑이 되고 네가 살아와서 나의 눈물은 반작이는 구슬이 된다 세월이 가도 젊음만 퍼올리는 영혼의 샘가에서 순결한 눈짓 마주하여 피리 불다가 우리는 조용히 하나가 된다

어머니 (시인: 정인보) 최응찬

♣ 어 머 니 -정인보 시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숩는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 치마 좋다시더니 보공(補空)되고 말아라. 이 강이 어느 강가, 압록(鴨綠)이라 여짜오니 고국 산천이 새로이 설워라고 치마끈 드시려 하자 눈물 벌써 굴러라.

성산포 (시인: 박두진) 최재균

- 보고 싶은 것 모두 막혀 버렸구나. 산은 물이라 막고 물은 산이라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감으면 보일거다. 알몸으로도 세월에 타지 않는 바다처럼 보일거다. 밤으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닳지 않는 진주로 살거다. - 낮에서 밤으로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플라타나스 (시인: 김현승) 김세한

나는 길이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김세한

플라타너스 나는 너를 지켜 오직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 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플라타너스(시인: 김현승) 김세한

나는 길이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내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당신을 나보다 사랑하지만 그...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내 자신이 싫어져너를 생각하니 내 가슴이 미어져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음악에서 나를 찾어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세상에서 가장 야한 생...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내 스스로의 손으로 모...

시인 드문

힘든 그대에게 쉼표를 그려줄게요그대의 삶을 한번 적어봐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늘 시가 있어요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별이 있어요그대의 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요그대의 시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도 돼요그것도 그대의 시 한 구절이니까그대의 일상 속에는 늘 밤이 있어요그리고 ...

가을문안 (시인: 김종해) 장유진

풀숲에 가만히 내린 별빛은 풀잎이 되고 풀잎의 비애를 다 깨친 별빛은 풀꽃이 됩니다. 핍박받은 사람들의 이글거리는 불꽃이 하늘에 맺힌 별빛이 될 때까지 종소리여 풀꽃이여 ...... 나는 당신이 어디가 아픈지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가을문안(시인: 김종해) 장유진

풀숲에 가만히 내린 별빛은 풀잎이 되고 풀잎의 비애를 다 깨친 별빛은 풀꽃이 됩니다. 핍박받은 사람들의 이글거리는 불꽃이 하늘에 맺힌 별빛이 될 때까지 종소리여 풀꽃이여 ...... 나는 당신이 어디가 아픈지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빨래 (시인: 이해인) 장유진

♠ 빨 래 ♠ 오늘도 빨래를 한다 옷에 묻은 나의 체온을 쩔었던 시간들을 흔들어 빤다 비누 거품 속으로 말없이 사라지는 나의 어제여 물이 되어 일어서는 희디흰 설레임이여 다시 세례받고 햇빛 속에 널리고 싶은 나의 혼을 꼭 짜서 행구어 넌다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고은정

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 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 김현승 (金顯承) 1913년 평양출생. 숭실전문학교 졸업. 1934년 <동아일보>로 등단. 전라남도 문화상. 서울시문화상 수상. 1975년 작고.

플라타너스 (시인: 김현승) 정경애, 장혜선, 김성천, 이현걸, 주성현

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 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 김현승 (金顯承) 1913년 평양출생. 숭실전문학교 졸업. 1934년 <동아일보>로 등단. 전라남도 문화상. 서울시문화상 수상. 1975년 작고.

휩쓸려 가는 것이 바람이다 (시인: 박두진) 박두진 [시인]

보고 싶은. 보고 싶은 나라의 사람의 초록빛 이름이다. 빈 들의 작은 꽃. 꽃을 보고 않아있는 사람의 가난한 마음 다시는 생각하지 않으려던 사람의 초록빛 목소리 다시는 생각하지 않으려던 사람의 어질디어진 눈길이다.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

기도 (시인: 헤세) 장유진

기꺼이 멸망하고 기꺼이 죽어 가고 싶은 것은 오직 당신 속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수 (시인: 황명) 황명

오죽하면 하늘을 우러러 스스로의 노여움을 자제하는 저 묵시의 입김은 얼마나 거룩한 종교같은 것이라 할까. Ⅱ 일찍 하늘로 승화하지 못한 먼 태고인(太古人) 적 우리 어버이들의 눈물이 마침내 영원과 맞서는 자리에 찬란한 무지개를 피우듯 아기찬 우리들의 의욕으로 되살아 오르는가. Ⅲ 언제고 한번은 끝없는 강물을 이루고 싶은

꽃뱀 Blues 준잭

날 사랑한다 말했어 난 기다렸었지 날 좋아한다 그랬어 참 행복했었지 정말 믿고 싶었어 그 예쁜 거짓말까지 외면할 수 없었어 가식적인 살인 미소 모른척 널 사랑해 바보가 되고 싶어 미친척 널 사랑해 물주가 되고 싶어 원하는 건 다 사줄께 사랑한다 말해줘 날 사랑한다 말했어 난 기다렸었지 날 좋아한다 그랬어 참 행복했었지 정말 믿고 싶었어 그 예쁜 거짓말까지 외면할

남사당 (시인: 노천명) 황일청

산 너머 지나온 저 동리엔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다음날이면 떠남을 짖는 처녀야! 나는 집시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우리들의 소도구를 실은 노새의 뒤를 따라 산딸기와 이슬을 털며 길에 오르는 새벽은 구경꾼을 모으는 날라리 소리처럼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6월엔 내가 (시인: 이해인) 배한성

♠ 6월엔 내가 ♠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 하는 6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 없는 산 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 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고향으로 돌아가자 (시인: 이병기) 유강진

방과 곳간들이 모두 잿더미 되고 장독대마다 질그릇 조각만 남았으나, 게다가 움이라도 묻고 다시 살아봅시다. 삼베 무명옷 입고 손마다 괭이 잡고, 묵은 그 밭을 파고 파고 일구고, 그 흙을 새로 걸구어 심고 걷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