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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 숲속 루시드 폴

별처럼 내린 삼나무열매를 밟으며 걷던 가을날 가을 숲속에 하늘에서 내려와 나를 기다린 듯 땅에 누운 날개 슬퍼하는 이 하나 없던 가을 숲에서 검고 찬 흙 깊고 깊은 곳으로 눈 감은 새 한 마리 날려 보내고 돌아오는 길 흐느끼는 삼나무의 노랫소리만 들려오던 가을 시리고 맑은 숲속 검고 찬 흙 깊고

가을 인사 (feat. 이적) 루시드 폴

걱정말라고 인사를 하네 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촘촘히 떨어지네 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잎들, 내게 말을 걸 때 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이렇게 추운 날 남해 갯바람 되어 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Feat. 홍갑) 루시드 폴

봄봄봄 여름 코는 어딨니 여름 여름 가을 입은 어딨니 가을 가을 겨울 눈이 보이면 봄이 온대 봄봄봄 여름 코는 어딨니 여름 여름 가을 입은 어딨니 가을 가을 겨울 눈이 보이면 봄이 온대 봄봄봄 여름 코는 어딨니 여름 여름 가을 입은 어딨니 가을 가을 겨울 눈이 보이면 봄이 온대 봄봄봄 여름 코는 어딨니 여름 여름 가을 입은 어딨니 가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루시드 폴

봄,여름, 가을, 겨울 봄봄봄 여름 코는 어딨니 여름 여름 가을 입은 어딨니 가을 가을 겨울눈이보이면 봄이온대 봄봄봄여름코는어딨니 여름여름가을입은어딨니 가을가을겨울눈이보이면봄이온대 봄봄봄여름코는어딨니여름여름가을입은어딨니가을가을겨울눈이보이면봄이온대 봄봄봄여름코는어딨니여름여름가을입은어딨니가을가을겨울눈이보이면봄이온대 봄봄봄여름코는어딨니여름여름가을입은어딨니가을가을겨울눈이보이면봄이온대

이젠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루시드 폴

바람이 부네 찬 바람이 여기로 불어오네 헐벗은 나무 모두 보낸 가벼운 가지들 생각해보면 언제나 여름, 가을, 겨울, 봄 기억속에서만 변하지 변하지 않을 어떤 계절이 온다면 약속할께 다시 널 찾겠다고 너의 침묵에 아무말없이 먼곳으로 떠나가네 우리 만날 것들은 만나게 되리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어디로 가나

봄눈 루시드 폴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여름날 유난히 춥던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봄눈 (OST Ver.) 루시드 폴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년 전의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여름날 유난히 춥던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바람 같은 노래를 루시드 폴

가장 바람 같은 노래를 하고 싶어 들릴 듯 들리지 않게 애써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몸을 맡긴 사람은 들을 수 있는 그런 노래 내가 사는 만큼만 노래하고 싶어 노래만큼만 살아야겠다 싶어 세상 소리에 지친 귀를 또 울리지 않고 누군가와 울어주는 노래 여름 매미 소리처럼 가을 귀뚜라미처럼 숲 속 냇가 빗방울처럼 온전히 살아 있는

바람 같은 노래를 루시드 폴??.

가장 바람 같은 노래를 하고 싶어 들릴 듯 들리지 않게 애써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몸을 맡긴 사람은 들을 수 있는 그런 노래 내가 사는 만큼만 노래하고 싶어 노래만큼만 살아야겠다 싶어 세상 소리에 지친 귀를 또 울리지 않고 누군가와 울어주는 노래 여름 매미 소리처럼 가을 귀뚜라미처럼 숲 속 냇가 빗방울처럼 온전히 살아 있는

바람 같은 루시드 폴

가장 바람 같은 노래를 하고 싶어 들릴 듯 들리지 않게 애써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몸을 맡긴 사람은 들을 수 있는 그런 노래 내가 사는 만큼만 노래하고 싶어 노래만큼만 살아야겠다 싶어 세상 소리에 지친 귀를 또 울리지 않고 누군가와 울어주는 노래 여름 매미 소리처럼 가을 귀뚜라미처럼 숲 속 냇가 빗방울처럼 온전히 살아 있는

마음은 노을이 되어 (feat. 전제덕) 루시드 폴

너무 고마워 올해 달력 위 붉은 글씨 추석이 와도 약해지지 않으려 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싶어 지금보다 더 또 4년이 지나면 더 풍성한 마음으로 그땐, 오곡백과보다 더 많은 친구들 같이 노래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쌓인 그리움 모두 녹여 노래에 실으면 나의사랑스런 친구들 모시에 쪽빛이 스미듯이 내게 스며들겠지 냉각된 가을

오, 사랑 루시드 폴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 가을 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 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 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서울의 새 루시드 폴

이렇게 차가운 빗줄기 내리는 날에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서울의 루시드 폴

이렇게 차가운 빗줄기 내리는 날에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서울의 새? 루시드 폴??.

이렇게 차가운 빗줄기 내리는 날에 혼자서 흠뻑 젖은 몸을 떨고 있구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지 않겠니 젖은 날개가 무거울 텐데 어쩌면 걸어가야 할 지도 모를 텐데 잎들이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는 가을 별들도 깊은 잠에 빠져든 검은 하늘 이럴 때 함께 있을 친구 하나 없는데 서울의 밤은 그런 것 같아 서로들 사랑한다 말해도 아닌 것 같아

가을 인사 (Featuring 이적) 루시드 폴/이적

말하네 걱정 말라고 인사를 하네 혼자서 외롭지 않냐고 촘촘히 떨어지네 익숙하게 마주치는 안부 한결로 누워 눈주름 가득한 얼굴 잎들 내게 말을 걸 때 나는 보네 우리 할머니 낙엽이 되어 꽃잎이 되어 이렇게 추운 날 남해 갯바람 되어 옷자락에서 나를 부르네 나는 보네 우리 어머니 햇살이 되어 등대가 되어 어느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밤 루시드 폴

만일, 이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아무도 없고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린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겠지 희미하게 뒤척이던 불빛, 어느 거리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손 붙잡고 거침없이 달리던 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아름답게 저물던 밤 두렵고 행복했던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소희 Theme) 루시드 폴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은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 건지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보면서 가야할까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루시드 폴

*1절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을,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 건지,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외로운 당신 루시드 폴

한 번씩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면 도무지 알 수 없이 깊은 바다가 보여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듯한 외로운 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슬픔만 철썩이던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외톨이 루시드 폴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말. 방 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 않은 꿈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 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말.

바람, 어디에 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

그대 손으로 루시드 폴

태양은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 말 없이.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Main Theme) 루시드 폴

바람 부는 곳으로 지친 머리를 돌리네 나는 쉴 곳이 없어, 고달픈 내 두 다리 어루만져 주오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세찬 빗줄기처럼, 거센 저 물결처럼 날 휩쓸어가고 좁은 돛단배 속에 작은 몸을 실으리 지금 가야만 한다면 그대 품으로 그대 품으로 태양은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

늙은 금잔화에게 루시드 폴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루 종일 비가 내려오는데 어김없이 너는 꽃잎을 피우고 있구나 처음 우리 만났던 봄날에 불타는 태양처럼 뜨겁던 네 눈빛은 이젠 달빛이 되어 나를 바라보는데 달빛이면 뭐 어떠니 빛이 없으면 또 어떠니 우리 이렇게 함께있으면 되지 힘 닿는 데까지 꽃대를 올리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세상은 우리를

그건 사랑이었지 루시드 폴

불켜진 동네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으로 천년을 기다린 마음으로 난 단숨에 당신으로 달려들어갔지 지난 시간의 토막들아 단 하나도 가지 않고 남아있었구나 고즈넉히 마음을 데우며 추억을, 세월을 지켜주고 있네 나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내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장마 오면 루시드 폴

to moonn6pence from shootingstar 에브리 싱글 데이의 음악은 분명 락이라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비대중적인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그들이 뽑아내는 음에 있어서나 가사는 어떤 다른 대중음악보다 친근하고 일상적인 것들이다.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루시드 폴

난 믿어요 이 모든 건 잠시 우리를 지나고 있을 뿐인 걸 참 오래도록 빌었었죠 나는 언제나 그대와 있고 싶다고 후론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힘들어도 이젠 모든 게 사라져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일지도 몰라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서 마주칠 땐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요 그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약속할게 루시드 폴

12.약속할게 오늘은 네가 말썽을 피웠다고 새로 세탁한 카펫에 쉬를 했다고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여 야단을 치고 말았지만 다신 그렇게 말하지 않을게 약속할게 너에게 난 얼마나 커다랄까 너에게 난 정말 강해보일까 누군가 이런 말을 전했지 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거인이라고 뽐내듯 네가 얘기했다는 말 골목길에서 이웃집

레미제라블 Part 1 루시드 폴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여름의 꽃 루시드 폴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고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 하루가 지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엔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리고 눈이 내린다 루시드 폴

참 좋아라 했던 이 길 위엔 아무도 없는데 밤은 정말 이렇게 나도 모르게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어 날 보듬어 주던 눈빛은 사라졌지만 푸르고 푸르던 기억 아직도 향기로 남아 눈짓으로 인사하는구나 외롭다는 건 기다리는 것 잊혀지는 게 아무렇지 않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루 또 하루가 지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까

명왕성 루시드 폴

하나가 울고 있었어 무척 어려운 이유로 이제 날 잊었다고들 해 나를 부르면 차가운 몸을 이끌고 안녕, 안녕, 인사했지만 이젠 들리지 않는 것 같아 멀리서 애타게 전하는 내 마음은 깊고 어두운 하늘의 벽에 부딪히며 타버리는 별똥별이 되었지 오늘 같은 밤하늘을 보며 기도하듯 날 찾던 아이들 모두 어른이 됐다지 그렇다고들 했어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 루시드 폴

홀로 깬 도시 텅빈것같은 세상 멈춘것같은 세상 자꾸만 그때 부르는 나뭇잎 거리에서 갈길을 멈춰선다 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 조용히 다시 부르며 어느새 목소리 초생달이여 밝은 별이 되어 내 얼굴을 쓰다듬네 검은 하늘 붉은 가로등 하얀 거리에 물들며 새벽은 다가오며 그대 안부 전해주네 멀리서 그대도 내 이름을 부른다고 자꾸만

가족 루시드 폴

가득하니까 날렵한 지붕을 덮은 흑백 하늘 오래된 일본풍 검은 목조 건물 듬성듬성 붙어 있는 천정의 벌레들 금세 울음이라도 터질듯한 얼굴들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좁은 계단과 비탈진 지붕 아래 다락방 하나에 모여 우리 살고 있던 것 같아 우리 떨어지면 안 돼 우리 떨어지면 안 돼 난 울면서도 온통

루시드 폴

지붕을 덮은 흑백 하늘 오래된 일본풍 검은 목조 건물 듬성듬성 붙어 있는 천정의 벌레들 금세 울음이라도 터질듯한 얼굴들 가족들이 나오는 꿈은 늘 불안하지 온통 걱정스런 눈빛만 가득하니까 좁은 계단과 비탈진 지붕 아래 다락방 하나에 모여 우리 살고 있던 것 같아 우리 떨어지면 안 돼 우리 떨어지면 안 돼 난 울면서도 온통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살아간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바람,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 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의 창 닫아 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지금 다가오고 있어 루시드 폴

뒤척이지도 않은 채 일찍 눈을 떠버렸어 왜 그럴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 창밖은이렇게 어둡고 추운데 시린 겨울날 불타던 저녁노을 함께 꾸미던 크리스마스트리 눈이 오던 날 입김을 불어대며 다가갈수록 점점 빨라져오던 그대의 심장 소리가 지금 다가오고 있어 눈부신 여름 찬란한 아침노을 함께 가꾸던 제라늄꽃 한 송이 식탁에 놓인

국경의 밤 (Feat. 김정범) 루시드 폴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널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 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약속된 사랑 루시드 폴

잊으란 말 대신 사랑한다 해줘요 좋아한단 말 대신 사랑한다 해줘요 당신만을 영원히 언제까지 영원히 나 혼자서 그대를 바라보고 싶어요 내가 처음 당신을 만난 날을 기억해 당신은 늘 나만의 약속된 사랑인 것을

사람들은 즐겁다. 루시드 폴

이런 인연으로 억겁의 시간도전에 우린 사랑했었어 우린 그런 사이였었어 지금 나를 만나 내 모습을 모르는 너지만 왜 몰라보는지 왜 그렇게도 까맣게 잊었는지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고 있는데 무심하게도 그대 눈빛은 언제나 나를 향하지 않아 눈을 가리는 마음을 가리는 세상이지만 나는 이렇게 너무 또렷이도 기억하...

루시드 폴

녹슬어 가는 빈 드럼속에 장대비 담아둔 빗물위로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어렴풋한 네 모습 내 눈에 비치네 귀를 찌르는 공장의 소리 덜컹이는 지게차 소리 변한게 없는 빈한함속에 주문을 외우듯 난 너를 부르네 나의 꽃이여! 나는 또 다시 전등 밑 나방처럼 내 몸을 던지리 나의 꽃이여 유일한 기쁨이여 내 모든 걸 잊고서 내게로 흐르리

투명인간 (Feat. 루시드 폴) 루시드 폴

그대는 지금 날 보고 있나요 그대 두 눈엔 내가 맺히나요 나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나요 나의 노래가 고막을 울리나요 공기가 꽉 찬 풍선 같은 내 몸 사람들 소리 뚫고 지나가네 나는 어느새 1그람의 무게도 가누지 못해 빈 집으로 돌아오네 그대 망막에 내가 맺힌다면 내 심장이 뛸지도 몰라 나의 살, 나의 뼈, 나의 핏줄이 날 보이게 할지 몰라 나를 ...

삼청동 루시드 폴

난 낯설은 의자에 앉아서 난 낯설은 거리를 보면서 난 낯설은 소식을 듣고서 난 낯설은 생각을 하면서 난 낯설은 바람이 지나가버린 곳에서 조금도 변하지는 않았어 아직도 난 그대가 보내준 소식 듣고싶어 이런 내맘 아는지 때론 쉴 곳을 잃어가도 넘어질듯이 지쳐가도 아무 말없이 걸어가리 그대 있는곳으로 내가 있던 곳으로

걸어가자 루시드 폴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 소리 하나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평범한 사람 루시드 폴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

유리정원 루시드 폴

★~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 내 맘에 들어올 때까지 늘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나 죽지않을 만큼의 햇살 비를 맞고 커져만 가요 하지만 아무리 손을 뻗어도 아무도 만져지지 않아요 모두들 날 바라보며 내 모습이 아름답다고 주위를 둘러싼 벽 너머 한 마디씩 던지곤 모두 다 뒤돌아가요 나를 이렇게 두지 말아요 텅 빈 심장은 얼어붙을 것 ...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루시드 폴

하루가 지나 오늘 밤도 골목 어귀 지나 구름을 걷고서 하늘 건너 네 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네 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 들으면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 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 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간단다 먼 하늘을 날아 ...

새 (Band) 루시드 폴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 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 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 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약했을뿐 널 멀리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난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쩔 수 없다 해도